안녕하세요!
저는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하여 산지 2년쯤 됩니다. 입주는 지난해 겨울 1월말에 했는데, 그때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점점 더워지고, 각 세대별로 사용하는 물의 양이 많아 질수록 집안 곳곳에 우리가 늘 말하는 책벌레 같은게 나오더군요. 방바닥에 몇마리가 기어다니더니, 작년 여름에는 가구, 벽, TV, 컴퓨터등 온 집안 전체를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보다 못해 살충제를 사서 아침에 출근전에 뿌려 놓고, 오후에 집에 와서 환기 시키고 청소를 했지만 약도 뿌릴 당시만 그렇고, 사람이 맡아도 독한 냄샌데 끄떡도 안하고 여전히 기어 다니더군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수가 줄더니, 겨울에는 몇 마리만 보이더군요. 그래서 장판틈 사이에 본드 작업을 해서 틈을 줄였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올해도 날씨가 더워지니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어디서 나오는지 몰라 집에 있는 가구를 다 들어내어 장판과 벽사이의 틈을 테이프로 붙여서 작업을 했습니다. 물론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나오고 있는데, 살충제를 몇통씩 사서 뿌려도 잘 되지가 않군요. 주변에서는 썩은 나무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제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욕실과 연결된 벽 주변에서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크기는 1.5mm정도 그보다 작은것도 있고 큰것도 있고, 잡을려고 하면 보기보다 엄청 빠르게 기어갑니다. 몸 색깔은 하얀색, 아이보리색, 조금 큰 것은 약간의 붉은색도 띠는 것 같습니다. 휴지로 죽이면 약간의 붉은색(짙은 노란색)이 묻어 나옵니다. 이 벌레의 정체는 무엇이고, 또 서식지는 정확히 어디며, 잘 듣는 살충제가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