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의 로맨스에 보면 병원구멍에서 쥐와 바퀴벌레가 같이 나오잖아요???
근데 제 주위에 어떤 님이 쥐와 바퀴벌레는 앙숙이라 같이 살수가 없다고 하네요...
정말인가요???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쬐금 아주~~쬐금 시원하다는 느낌이~~^^
빨랑 가을이 왔음 좋겠어요^^
오늘하루도 수고하셔요~~*^^*
기분좋은 세스코입니다.
내남자의 로맨스를 보면 시하수구를 통해 쥐와 바퀴들이 동시에 침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바퀴나 쥐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은 서식처와 먹이원을 가지고 경쟁하게
됩니다.
때로는 번식을 위해 경쟁하기도 하구요.
어떤 종들은 다른 종끼리만 경쟁을 하는 종이 있는 반면 (이종경쟁)
또 어떤 종들은 같은 종끼리도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동정경쟁)
이러한 경쟁에서 밀린 종들은 자연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소멸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퀴와 쥐의 경우 서로간의 먹이원이 다르기도 하며,
하수구와 같은 곳은 그들에게는 매우 넓고 먹을 것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경쟁을 하지 않구도 잘 살 수 있는 것이구요.
경쟁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경쟁들은 비단 동물이나 곤충들에게만 발생하는 일만은 아닙니다.
식물들도 햇볕을 더 많이 쬐기 위해 나뭇잎들을 만들고 높이 높이 솟으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경쟁에서 밀린 종들은 서식처를 잃고 말라 죽기도 합니다.
봄, 여름 산을 보면 나무가 지니는 잎의 색들이 종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잎을 통해 광합성하는 나무들이 각각의 종별로 서식 환경에 맞게끔
잎에 있는 엽록소의 색을 조절하기 때문이죠.
바다안에 사는 식물들도 마찬가집니다.
태양을 통해 많은 양의 광합성을 해야하는 바다식물들은 수면에서 가까운 쪽에
분포하며, 초록색에 가까운 색을 띄는 반면
광합성양이 적은 식물들은 적색이나 갈색을 띄며 매우 깊은 바다속안에서
살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죠...
지하철처럼 한정된 공간에 앉을 때 보면 서로가 넓게 자리를 차지하려고
어깨를 벌리고 앉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한정된 공간을 두고 서로가 경쟁하게 되는 것이죠.
얼마전 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앉아 있는 사람 중 내릴 차레가 된 사람들을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을 아래의 각각의 항목을 두고 조사한 결과
1. 내 앞에 다른 사람이 서 있는 경우
2. 내 앞에 다른 사람이 서 있지 않는 경우
1번의 내 앞에 다른 사람이 서 있는 경우에 내릴 차례가 되었음에도
훨씬 더 늦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도 다 우리가 지는 어떤 본능적인 경쟁심리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휴~~~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그건 만나서 얘기하도록 하죠..
단, 미혼이신 20대 여성분만 가능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