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맨님(들^^a)~ 복날 맛난 거 드셨나요?^^
게시판에 가끔 와서 친절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답변들을 재미있게 보곤 했었는데요,
제가 여기 처음으로 쓰는 글이... 벌레 관련 문의가 될 거라곤 생각 못했네요...>.<
제가 사는 곳은 원룸인데요,
그저께부터... 이상한 벌레가 방에 생겼답니다.
곤충의 애벌레같이 생긴 녀석인데요.
처음 발견한 건,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천정 위를 기어가는 걸 봤어요.
그 다음번에는... 책가방의 책 사이에서..@@
(거긴 어떻게 들어갔는지 ㅡ_ㅡa)
세 번째는 그냥... 선풍기를 틀려고 봤는데, 그 위에 있더라구요.
너무나 태연자약하고 자연스럽게, 그 위에 놓여 있는 거예요...
무슨 애벌레처럼 생긴 건데...작지는 않았구요.
몸길이가 딱 1.5cm정도 되며 몸통 지름은 2mm 인... 원통형이구여.
전체적으로는 흰색에서 아이보리색에 가까운 색깔이고,
처음에는 그냥 어디서 이상한 애가 들어왔나보다 했는데,
세 번째 발견한 지금은... 이거 보통 일이 아니겠다 싶어서 무서워요...
아주 느리게 기어다니는 걸 봐서는...
날아다니는 녀석들처럼 그 존재가 눈에 띄기도 쉽지 않을 텐데,
우발적으로 발견한 게 벌써 세 번째라면...
이 징그러운 넘들이 실제로는 이 방 어딘가에 아주 많이 있다는 뜻일텐데 >.<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것일지,
혹은 자는 동안 천정 위를 기어가던 녀석이 얼굴이나 몸 위로 떨어지지는 않을지...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
(지금 글 쓰는 중에도, 혹시 천정에 있지 않을까 하고 몇 번이나 올려다보고 있답니다. ㅠ.ㅠ)
방 구석구석 뒤지면서 혹시 이 녀석들의 무리가 있지 않나 하고 봐도,
보이질 않네요..@@
이 녀석의 정체는 무엇이며,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잘 자는 게 정말루 중요한데...
이 넘들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려구 하네여...
세스코맨님들~~~~~~~~~~~ 도와 주세요 >.<
더운 여름날...건강 조심하시구요~~~
안녕하세요? 세스코 입니다.
고객님의 속을 태우는 해충은 화랑곡 나방 유충은 듯합니다.
화랑곡 나방은 주로 곡물이 방치되어 있는 곳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고객님의 댁 내부에 곡물과 같은 것이 방치되어 있지는 않은지 한번 잘 살펴보시고
찌꺼기들이 방치되어 있다면 얼른 깨끗하게 치워 주세요... 그리고 씽크대 내부에
있는 양념(깨 등등) 들로 잘 한번 살펴 보기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곳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니까요...
그럼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