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아파트 베란다쪽에 벽장을 해넣었거든요.
원래 그쪽에 수도관이랑 배수구가 있었지만
그쪽은 물 사용을 안 해서 괜찮으려니 했는데,,
두어달 전에 에어컨을 새로 사서 틀었더니
에어컨 냉각수가 그 쪽으로 흘러서 벽장 바닥에 물이 차는 걸
며칠 전에야 발견했습니다.
에어컨을 끄고 물을 말리고 보니
바닥에서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벌레가 두 마리 기어가더라구요.
그동안 알게 모르게 물이 찼을 테니 충분히 습했을 테고,,
10년만의 폭염이라니 무지 더웠을 테고,,
벽장을 해넣은 목재들 사이에 틈도 있었을 테고,,
벌레가 안 생기는 게 더 이상한 일이겠죠. -.-
세스코 q&a를 보니 아무래도 먼지다듬이벌렌가,,그거 같은데,,
왜 오래된 책 같은 거 보면 사이에서 슬그머니 기어나오는,,그거더라구요.
일단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이 집에 있길래
그걸 바닥에 스프레이로 려대고 나서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제가 원래 알레르기성 체질인데다,,벌레에 대한 결벽증이 있어서
벌레를 보기만 해도 몸이 막 가렵거든요. 괴롭습니다. 정말. -.-
두 마리,,로 끝이 아니겠죠? 밀도가 높아지면 눈에 띈다고,,나와 있던데.
벽장을 아예 뜯어내고 살충을 해야 할까요?
제가 지금 임신 9개월째라,,함부로 살충도 못하겠고,,
도와주세요. 벌레가 너무 싫어요. 흑흑...ㅠ.ㅠ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신생아가 있는데 먼지다듬이 발생되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이불장에서 발견되었다면
혹시 메밀베개안에서 서식하는지 살펴 보세요.
종종 메밀베개로 인해 먼지다듬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먼지다듬이도 살충제를 뿌리면 죽게됩니다.
그러나 먼지다듬이가 서식하는 장소가
좁은 틈새안에서 엄청나게 많은 수가 서식하므로
한두번 약을 뿌린다고 해도 밖에 있는 놈들 일부만 죽게되므로
퇴치 되지 않습니다.
또한 신생아도 있는데 약을 무분별하게 뿌리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못합니다.
먼지다듬이가 많지 않고(확산되기 이전)
메밀배개 등에서 서식하는 장소를 찾았다면
간단히 해결 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고 여러 장소에서 많은 수가 발견되었다면
방제를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