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여기 이사왔을 땐 3cm 는 되는 바퀴들이 밤낮으로 퍼레이드를 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자다가; 좀 컸다고 이것들이 에어쇼까지 하더군요

이런저런 방법 써보니 다행히 물리지는 않고 어느새 사라졌습니다만;

웃긴게 바퀴 없어지니 개미도 나오고 집게벌레도 나오고 쥐며느리에;
집게벌레는 손가락에 두번 물리긴 했지만 이것들은 거의 가지고 노는 수준이라 문제될 건 없는데..


이틀 전 그..그리마가 입주했습니다 -_-;

학교에서 몇 번 기어나오는거 보고 빌빌거리며 움직이는게 너무 싫어서 에프킬라에 불 붙여서 태워죽이곤 했던 그...-_-;;;;

오늘 드디어 이틀 전 첫 모습을 드러낸 왕 그리마와; 그 수하 둘을 사살했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새끼(작은 것..1cm 정도?) 가 있다는 것은 이것들이 이미 한살림 차렸다는 거겠죠?

살충을 할 때 사용할 약제; 도 여쭤볼까 하는데..
라이터기름 있죠? 전에 모형 부품 닦다가 바퀴벌레 지나가길래 생각없이 뿌렸더니 즉사; 하던데 이게 그리마에겐 안통하네요?
그러더니 바퀴도 못죽여서 구석에 던져뒀던 무취 에프킬라 뿌렸더니 바로 죽고;

음.. 바퀴벌레가 휘발유에 죽은 이유와 그리마가 죽지 않았던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좀 무리한 질문인가;

가게는 가끔 오셔서 소독하니 벌레 없어서 좋은데 여긴 임시거처라 곧 떠나거든요; 마침 딱히 할일도 없다보니 벌레도 잡고 연구도 좀 해보려구요;
방금 잡은 그리마도 프라모델용 접착제로 굳혀서 관찰하고 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