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지만 저는 벌레를 무쟈게 싫어합니다.
보기도 싫지만 죽이는거도 넘 무서워서 바뮈벌레가 나타나면
언니가 쓰는 강력 헤어스프레이를 약 5초간 쏘면 기절인지 굳는 것인지
달아나던 바퀴가 멈추던데요, 그럼 전 종이로 살포시 떠서 비닐봉지에
담고 꽁꽁 묶어 버립니다. 이럼 손을 더럽히지 않고, 눌러서 죽이면 지저분
한 잔해를 보지 않아도 되니 좋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죽인 바퀴는
완전히 죽은 걸까요? 아님 다시 살아나 비닐봉지를 뚫고 나올까요? 가끔 궁
금해 하던 중 여기 세스코 분들께서 허접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답변을 해주신다기에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