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어디서 부터 애기를 해야할까요? 이 친구들과 인연을 맺은지는 한 5년정도 되네여 제가 구미에 사는데 뭣도 모르고 값이 싸다는 이유 하나만 보고 18년이나 된 낡은 연립주택 3층으로 이사를 갔드랬죠. 아 생각하기 싫지만~~~ 그곳은 정말 바퀴들의 천국이었어요. 계단과 집안과 집밖이 모두 그 친구들의 보금자리였어요. 그 집이 시내 한복판에 있던 집이었는데 주위 건물들도 대두분다 오래되고 낡았었어요. 그러니 거의 그 동네가 바퀴들과 벌레들의 천국이었어요. 어쨌든 첨엔 많이 놀라고 무서움에 떨어야 했지만 사람이란 것이 적응력이 뛰어나나 봅니다. 어느순간 악!!~깍~ 하던 공포의 비명소리는 사그러들고 이친구들이 지나가면 그런가보다 온집안을 활개치고 다녀도 그런가보다~ 이 지경까지 가게 됐구 어느순간부터 어차피 헤어지지 못할 사이라면 좋은 마음으로 친하게 지내보자란 생각까지 했답니다. 전 그때 거의 로이로제에 걸려 미쳤었나봅니다..ㅜ.ㅜ 하지만 문뜩문뜩 끓어오르는 그 친구들의 대한 미움은 온갖 약을 집에다 뿌리게 만들고 별의 별 방법을 다 쓰게 만들었지만 그 친구들은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더 번식해갔고 더욱더 튼튼해져갔어여.저도 지쳐갔죠. 하지만 다행이도 변두리에 6년정도된 깨끗한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전 그친구들과 영원히 바이바이~~ 할줄 알았습니다. ㅜ.ㅜ 이아파트에는 정말 바퀴가 한마디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제 생각일뿐~ 그 친구들은 저희를 무척이나 사랑했었나봅니다.끝내는 떼거지로 이사짐에 동행해 저희들을 따라온겁니다. 그것도 아주 많은 친구들이요~ 저희는 이아파트에 바퀴를 유포시킨 죄인으로 찍힐까 겁이 납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아직까지는 우리집만 그런지 바퀴에 관해서 말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이죠~ 하지만 이제 15일이면 저의 딸아이가 태어납니다. 갓난아기 얼굴에 바퀴가 기어다니고 몸을 기어다닌다고 생각하면 전 정말 끔찍해서 집을 불태워서라도 이 친구들과 사생결단을 내고 싶을것 같아요. 그러다 바퀴벌레를 검색하다 세스코라는걸 우연히 알게 됐어요. 이젠 믿을데가 여기밖에 없단 생각이 들어요. 궁금한건 우리집엔 애완용 고양이를 키우거든요. 한몇년키우던거라 아주 소중한 아인데 세스코에서 사용하는 약이 해가 되는건 아닌가요. 물론 아기는 괜찮겠지요? 그리고 여기는 변두리인데 여기까지 오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저희집엔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바퀴가 있는데 정말 박멸이 될까요. 걱정되요!! 포기를 하고 잡는것도 포기한지 1년이 넘다 보니 그많큼 불어나더군요.ㅜ.ㅜ 이집은 18평인데 돈은 얼마정도 들까요. 참고로 여긴 4층여~ 그리고 싱크대나 서랍안에 든 물건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희집은 거의 전멸상태에여. 바퀴벌레 똥으로요. 치우는걸 포기했거든요. 깨끗하게 치워둬도 하루만에 다시 바퀴똥으로 엉망이 되다보니 자연히 포기하고 살게 되더라구요 지쳤어요~ 너무 많아요. 정말 박멸할수 있을까요. 저희는 5년동안 그 그 질기다 못해 쇠심쭐보다 더 질긴 그 친구들의 생명력을 알기에 ...저의 한섞인 푸념이 지겹겠지만 꼭 답변부탁드립니다. 제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