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운 날에도 재치있는 답변을 해주시는 세스코맨! 항상 건강하세요!
(엠파스 지식검색에 세스코 맨이 재치있는 대답을 해준다고 누군지 알고 싶
어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답변은 세스코맨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저는 세스
코맨이 상당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저희 집에 개미가 나타났습니다.
색깔은 붉은색으로 손가락으로 한번 눌러서는 잘 죽지 않습니다.
생명력이 끈질긴지 여러번 세게 눌러주어야 죽습니다.
크기는 작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해롭습니다.
모기도 살지 않는 저희 집에서 그 녀석만이 저를 뭅니다.
처음에는 이유도 모르고 진드기이려나? 하고, 개미 일수도 있다는 추측만
했는데 오늘 보니까 3마리가 기어다니고 있더군요. 그것도 떨어져 다니는
것이 아니라 어울려서--;
게다가 제 침대 위에 있는 개미 시체. 저는 그 길로 요즘 몇번씩 무는 녀석
의 정체가 개미란 것을 알았습니다. (향나무가 제 침대 위에 있습니다만 그
것 때문은 아니겠지요? 분명히 향나무 계란 (계란모양)의 효능에 해충퇴치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단순한 판매전략이었던 건가?- 진드기 없애려고 나
뒀는데 개미가 오다니!)
세스코가 올려놓은 개미 (검은색) 와는 다른 색입다만 집에 잘 서식하는 종
류로 보이더군요. (제가 가정집에서 본 것은 그 녀석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개미가 왜 저를 무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무는가요?
침대에서야 몸부림을 친다고 뒤척거려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평상시엔 누워
있는데 물다니요. ㅠ.ㅠ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진드기 인가요?)
저희집 거실에 있는 대나무 장판에 한번 누웠다 일어나면 다리에 물린 표시
가 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개미의 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쌀벌레 죽일려고 뿌려 놓은 모기약. (저희집은 개미 죽일때도 이것을 씁
니다) 다음날 쌀벌레는 죽었고 그 주위에 무수히 많은 개미가 있더군요.
그래서 치우지 않고 움직이는 경로를 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장소가 수도꼭지가 아니겠습니까?
물트는 수도꼭지. 자세히 보면 끝에 둥근 쇠붙이가 콘크리트 위에 붙어 있
지요. 그 뒤로 녀석들이 하나 둘 씩 들어가더군요. 구멍이 그리 크지 않은
지 하나 나오고 들어가기를 반복했습니다.
전 그 구멍을 물 먹은 휴지로 둘러서 막았습니다.
그랬더니 보시던 어머니께서 동생이 개미가 나오는 구멍을 봤다며 막아놓
은 다른 구멍하나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다른 구멍은 꼭대기의 역시 콘크리
트. 문 닫는 샤시 주변이었습니다.
그 두개의 구멍을 막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미가 보입니다.
그 전에 나와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구멍이 수
없이 존재하는 건가요?
더 의문을 가지는 것은 저희집에는 몇년간 개미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얼마전에 어떻게 여왕개미가 저희집에 들어와서 집을 지었는지, (개미가 무
리를 만드는데 몇년이 걸리지는 않겠지요?) 콘크리트 구멍을 어떻게 뚫어
서 집을 만들었는지, (수도가 있어서 속에 콘크리트를 크게 뚫어놓은 건가
요?) 두 구멍의 길이 차이가 아파트 한 층의 반정도 되는데 그것을 다 뚫
고 다른 구멍으로 나온 건가요? 개미가 나올만한 구멍은 어떤것이 있을까
요? 또, 밤에도 왕성히 활동하는데 개미에게 잠은 없는 건가요? (그럼 그녀
석들 체력은 백만스물둘의 에너자이져? 그렇게 다 소진하고 몇 일 살다 죽
는가요? 아니면 교대?)
또 홀아비 냄새 (쾌쾌;;)가 나는 제 동생 방에는 없는데 다른 곳에는 있습
니다. 개미가 싫어하는 냄새가 그런 종류인가요?
게다가 물릴 때 가족 중에 왜 저만 무는지요? (요즘은 잘 씻지도 않는데)
그 개미를 죽일려면 수도꼭지를 떼서 콘크리트를 파내고 공사를 해야하는가
요? 아니면 여왕개미만 죽이면 되는가요? (안에 예비 여왕개미가 더 있지
않을까요? 개미라는 책에는 그렇더군요) 개미의 지능은 얼마정도인가요?
좋나요?
게시판을 뒤져보니까 개미가 싫어하는 냄새가 고무 냄새라는데, 침대에 고
무 밴드를 깔아 놓고 자면 안전할까요? 집 전체에 깔아놓으면 더이상 오지
않을까요? (진드기가 싫어하는 냄새는 없나요?)
아, 그리고 바퀴벌레...도 있습니다.
(질문이 너무 길어지는군요. 죄송합니다.)
중간 크기를 봤는데 얼마전에 작은 놈을 봤습니다.
바퀴벌레의 집은 어떻게 찾나요? 그 녀석들도 집이 있기는 한건가요?
도대체 바퀴와 개미, 진드기..어떤 약을 써야 하는가요?
청와대, 국가 건물에서도 열심히 활동하시는 세스코맨!
도와주세요!
새집 증후군으로 (집 지은지 얼마 안되었을 때 이사 옴) 기관지도 나빠지
고 알레르기, 안구 건조증까지 생긴 저에게는 절박합니다!
*추신 : 정말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질문만 세어봐도 상당하군요.
이거 쓰느라 기운을 다 소진하신 세스코맨! 꼭 행복하셔야 되요!
(지금 이 순간에도 컴퓨터 위로 개미가 지나갑니다. 기계의 오작동과 관계
있습니까? 길 정보를 주고 받는다고 했는데 수시로 그러는 건가요? 아니면
죽으면 그걸로 끝인가요?)
-> 개미는 되도록이면 ★수장★시키는 fish1004sea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