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쯤 벌레때문에 잠을못자서 미치기 일보직전에 이곳에 질문을 남겼었는데 질문이 안간건지 답변이 없어서 다시 적습니다.

전 벌레를 보면 그냥 무섭다라거나 악!하고 소리를 지르는 수준이 아닌 그냥 까무러치거나 울거나 경기를 하는 아주 심각한 벌레 혹은 곤충공포증이있는 31된 아줌마입니다.
아줌마가 되고 나서 그나마 조금 벌레 혹은 곤충에 관해 약간 아주 약간 면역이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벌레는 세상에서 젤로 싫고 무서운 적인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친구집에 잠시 들어와있구요.
이사는 지금이 7월이니깐 빠르면 8월초 늦으면 10월초가 될꺼 같습니다.

제가거주하고 있는환경은
다세대가 밀집해있는 지역에 반지하구요. 이동네는 31년산 제가 생각할때 청결과는 아주 거리가 먼 곳입니다. 몇일간격으로 동네에 방구차가 소독을 하고 다니긴해도.. 넘쳐나는건 벌레와 고양이뿐인거 같습니다.
제가 잠자는 방에는 창문이 길로 나있어서 열수도 없습니다.
창을 열면 지나가는 사람의 발과 허리까지 보이고.. 또 창문에서 10M거리에 쓰레기를 모아두기때문에 먼지와 냄새로 열어둘수가 없습니다.
청결상태가 안좋은 동네에 반지하.. 이곳에 살고있는 친구는 지방출장이 많아서 거의 빈집상태였고.. 관리가 안되서 방마다 곰팡이 천국입니다.

이집에는 온갖벌레가 다 있습니다.
바퀴도 내가본것만 크기대로 4-5종은 되는거 같구요.
거미에 집게벌래 그리마 쥐며느리 파리 모기 쪼만한파리 기타등등...

이집에 거주한지 한달이 되었는데 한달동안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바퀴가 야행성이라고 해서 24시간 불을 켜두고 있고..
밤엔 바퀴나 그밖에 벌레들이 나올까봐.. 잠못자고 보초서고 있습니다.
물론 벌레가 나오면 옆에있는 신랑님이 보는족족 잡아주시긴하지만
그덕에 신랑도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있고..
낮에 잠시 차에가서 자고... 정말 정말 버티다 못해 쓰러지면 낮에 한두시간 자며 살고있습니다.
자택근무라서 거의 24시간은 집에있는편인데....
세스코를 부르고 싶어도... 이사할집이라서 부르지도 못하고....

제가처한 상황이 지금 이렇습니다.

여기서 질문인데요.
1번
세스코에 요청하면 제가있는침실만 세스코존의 보호를 받을수 있을까요?
집전체를 하기엔 억울하고... 그렇다고 이렇게 맨날 뜬눈으로 보낼순없고..
이사는 당장못하고... 적어도 침실만 제가 24시간 거주하는 이곳 3평남짓한공간만이라도 벌레없이 살고싶습니다.

2번
바퀴가 냉장고에도 사나요? 여기사는 바퀴는 냉장고에서도 냉동실에서도 삽니다. 아주 미쳐요.. 냉동실에있던바퀴는 얼음과자가 되어있던데..
이것이 신기하게도 녹으니깐 또 움직이더라구요. 바퀴귀신을 본거 같았습니다.

3번
오피스텔로 이사하려고 하는데요.주거형오피스텔이라서..나혼자 깔끔떨고 살아도.. 한달도 안지나서 벌레가 출몰할꺼 같습니다.
이사하기전 가구들어가기전에 미리 세스코에 요청해서 방역을 하는게 이삿짐나르고 하는것보다 좋은가해서요.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시구요.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