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숙집에 삽니다.

그런데 하숙집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요..

주방이 거의 아지트인데..

제방이 주방과 붙어 있는지라 바퀴벌레가 가끔 침입하곤 한답니다.

그래서 제방문은 항상 닫고 다니고..

제방 천정에 있는 바퀴벌레 톨게이트도 모두 봉해버렸죠..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저는 새벽 6시쯤 되야 자기때문에.. 바퀴벌레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제방에 바퀴벌레는 없는듯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들이 올때.. 문을 열어놨었거든요..

그때 바퀴벌레 한마리가 들어온 모양입니다.

그래서 주로 애용하는 방법인..

시디케이스로 가둬놔서 말려(?)죽이는 방법을 썼는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바퀴벌레는 장렬한 죽음을 보였고..

저는 귀차니즘에 시체를 3일정도 치우질 않았습니다.

문제는 오늘 아침입니다.

일어나서보니..

상당히 큰 개미같은것이 주위를 맴돌고 있고..

날파리같은것들이 상당히 많이 날아다는것같습니다.

자세히보니.. 바퀴벌레 유충같기도 하고..

약간큰 개미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그쪽은 쓰레기를 임시로 두는곳이라..

음식물이 많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보이는것은 전부 죽이긴 했습니다만..

안심이 되질 않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이겁니다.

그 벌레가 유충일 가능성이 있나요?

음.. 제방에 가끔다니던.. 바퀴벌레 유충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머리가슴배 세부분으로 나뉘고 있구요..

큰 개미같이 보이긴 합니다만..

제방에 그렇게 큰 개미가 나타난적은 없었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바퀴벌레 유충도 날아다니냐는 점입니다.

미국바퀴가 날아다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날아다니던 비국바퀴 한마리를 잡은적이 있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이 죽은 바퀴는 미국바퀴가 아니고..

독일이나 집바퀴정도로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의심이 가는 부분이라 질문드립니다.

뭐 어쨌든 곤충천하 한국에서 그나마 인간들이 편하게 살게 만들어주시는

세스코 여러분..

열심히 수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