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건설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작년에 제주도에서 아파트를 준공하고 입주를 시킨뒤 벌레가 발생하여 난리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각 자재회사(주로 목재관련)를 모두 출동시켜 원인파악을 하다가 귀사에 문의하여 그벌레가 먼지다듬이 좀벌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이후 방역조치를 하고 입주민들을 충분히 이해시켜 무마되었습니다.
지금 다시 아파트신축현장으로 발령받았는데요, 이번에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아예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를 바랍니다.
먼지다듬이벌레의 발생원인 및 적응환경이 1.습기 2.따뜻한 기온 3.건축시 건조하지 않은 목재 사용 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건조하지 않은 목재의 사용시 천정이나 문틀에 변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공시 자재검수때부터 불량한 자재는 배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습기인데요,콘크리트라는 제품이 모래,시멘트,자갈 등을 물과 배합하여 젤형태로 만들어 시공하고 양생된뒤 구조적인 부재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콘크리트구조체는 그내부의 미세공극에 습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습기가 완전히 건조하는데에는 1년반~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봅니다.
오히려 신축건물(특히 겨울철 입주 아파트는 환기 부족 및 난방문제때문에 더욱더 심합니다)이 더 벌레들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아파트도 워낙 고급화를 지향하는지라 이런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근의 가장 중요 쟁점이 1.소음 2.포름 알데히드 등의 환경유해물질 3.벌레 등입니다
이런문제 들에 대해 아파트 등급제까지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건축물을 시공하는 기술자로써 이런 문제등에 대해 사전에 제거하여 좀더 좋은 건축물을 공급하기를 원합니다.
귀사에서 먼지다듬이벌레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도배풀에 섞어서 시공할 수 있는 약품 등등 말입니다.
그리고 발생 할수 있는 다른벌레들에 대해서도 예방법을 조언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고요..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