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제 나이 서른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는 행동이며 생각하는 것이 아저씨인것 같긴 한데
잠잘 때 모기가 나타나면 그러질 못합니다...
잠자려고 누워있는데 모기가 윙~윙~ 거렸다...
그러면 바로 일어나 불을 켜고 모기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단 한 마리가 있더라도 말이죠...
사실 모기뿐만이 아니라 기타 벌레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벽 몇 시가 되었든 기어코 잡아야만 직성이 풀리고 그제서야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벌레가 장농 밑으로 들어갔다 하면 장농을 들어내서라도 잡고야 말죠...
방이 가로세로 각각 12자가 넘는 방을 모기 한 마리 잡기 위해
일일이 훑어본다 생각해보세요...
거의 병적 수준 아닙니까???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렇게 된 듯 합니다...
강압적이고도 주입식의 학교 교육에 지쳐 밤 늦게 집에 왔는데
막상 잠자리에 들려니 모기가 모자라는 듯한 내 피를 빨아먹으려고
덤빈다는 생각을 하니...
화나고 짜증나 절대 그렇게는 못해하는 심정으로 철퇴를 가하기 위해
그렇게 안간힘을 썼나 봅니다...
언제가부터 시중에 판매된 액체 전자 모기향을 구입해 그 이후로
비교적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었지만 요즘 모기들이 어디서
유격 훈련을 받고 왔는지 끄떡않고 전투적으로 공격해오는데
아주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모기를 집에서 없애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이 질문하기 위해 다른 말을 많이 했네요...
난 말이 원래 없는 편인데 글은 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많이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