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농장을 파고들어 가던 벌레를 발견 했습니다...

산지 3개월된 가구에 마치 벤치로 정교하게 뚫은듯한 구멍을 내고 있더군요...

꽤 단단한 나무재질인데 용케도 뚫고 들어 가네요...

구멍을 뚫고 들어가면서 톱밥을 발로 밀어 내더군요..

너무 얄미워 뜨거운 물을 조금 흘려 보냈더니 죽은듯 안나오길래 죽었는 갑

다 했는데... 살아서 구멍을 뚫고 있더군요....

하루만에 여러개의 구멍이 가구에 생겼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좀벌레?? 라 하던데 좀벌레가 가구를 제집 들어가듯이

뚫고 지나다니나요??

가구를 해체해서 1시간의 각고의 노력끝에 두마리를 생포했습니다.

1센치 정도 되고 엉덩이 부근에는 집게도 있고 대가리 부근에도 집게가 있

더군요... 좀벌레 라면.. 참으로 끔찍하군요... 멀쩡한 가구에 구멍을 숭

숭 뚫어놀으니... 허리띠 매는 구멍정도 크기로 정교하게 뚫어나서 3개월도

된 가구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이벌레를 어찌 죽여야지 잘 죽였단 소리

를 들을까요??

가구점에 물어보니 자신들의 가구는 화학처리가 되있고 코팅이 되있어

지금껏 오래동안 가구업 했는데 이런경우는 첨이라든데...암튼 내일 와서

봐야겠다네요...

가구 구멍뚫는 얄미운 이것들의 정체가 뭡니까??

아주 위력적인 벌레인데 얄미운 사람 집에 몇마리 잡아서 풀어주면 그집안

가구 거덜내기 십상일듯 십군요... 지금 디카가 없어서 사진은 못올리겠습

니다...

세스코님? 답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암튼 신기한 놈들이군요...

만약 좀이라면 어찌 죽여야 좀 동네에 잘죽였다는 소문이 좀 날까요?

그래야지 다시는 침입을 못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