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저는 지금 해외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동남아)
날씨가 좀 더운곳이라 밤이 되면 길가에서도 어렵지않게 바퀴를 볼 수 있고요.
일단 한국보다 바퀴가 더 많은곳인것 같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 음식문화가 한국사람처럼 깔끔하진 않거든요)

아뭏든, 문제는 제 아파트에 바퀴의 수가 증가했다는것입니다.
예전에는 아주 가끔 한마리씩 보였었는데요(이럴때마다 때려 잡았지요)
얼마전 보름간 한국에 휴가를 갔다오고나서부터는 바퀴벌레가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자주 보여요. 3일 연속으로 출연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신경이 쓰일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마트에 가서 스프레이 약이랑 놓는약(컴배트같이 생긴것)을 사와서 부엌에 집중적으로 깔아두었습니다.(싱크대주변)

그런데 그렇게 깔아두고 한 4,5일이 지나자 웃기는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침마다 바퀴벌레를 한마리나 두마리정도씩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건 날쌔게 도망가는게 아니라 뒤집어진체로 버둥거리고 있더군요. 약은 부엌에 설치했는데 안방이나 건넛방, 거실에 뒤집어져 있습니다.
어제는 크기가 작은 바퀴가 나왔구요

왜 이런거지요 ? 바퀴벌레가 스스로 어떻게 뒤집는지도 궁금합니다. 생긴걸 보면 거북이처럼 뒤집기가 쉬울것 같지 않은데...

물론 발견한 바퀴는 스프레이로 죽이고 있기는 합니다만 안방까지 와서 뒤집어진다는게 너무 찝찝합니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바닥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완전히 박멸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