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집인데요, 아버님이 1-2주 전에 바퀴 퇴치용이라며 콘센트에 꼽는 묘한 기계를 가져오셨습니다.
찍찍, 하고 귀뚜라미 울음소리 비슷한 것이 나는 것으로 보아서 초음파는 아니고, 일전에 들은 적이 있는 천적을 이용한 음파 퇴치기 같습니다.
그런데 그 퇴치기를 꼽은 후에 바퀴벌레들의 출몰 빈도가 매우 늘었습니다. 예전엔 1년에 한 두 마리쯤 볼까 싶은 정도였는데, 거의 매일 불을 켤 때마다 방에서 거실에서 커다란 것이 한 마리씩 보여서 기겁하고 있습니다.T_T
정말 무서워 죽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퇴치기가 잘 작동하고 있어서 견디다 못한 바퀴들이 이제 나온다고 하시고, 비슷한 도구를 판매하는 사이트를 가보아도 출몰 빈도가 잦아진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이런 종류의 음파 탐지기가 정말 효과가 있나요?
불꺼진 거실을 가로질러 화장실을 갈 때, 불쑥 부엌의 불을 켤 때 바퀴가 나타날까봐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일이 얼마나 더 계속되어야 하는지 괴로워 죽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인 대책이 될 수 없으며(으례 이 소리가 난다고 적응해버립니다.)
발생하는 소리에.....
사람들의 짜증이 배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