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전에 회사 기숙사에 살고 있어요.근데 이 기숙사가 아파트거든요(25년쯤됐음)

연구원 7군덴가? 같이 지은 아파트 인데 관리는 전혀 안되고 있고 철거 직전이랍니당(소송땜에 철거 못하고 있대요..)

집이 음지쪽인지 겨울에는 무지춥고 여름에도 아직까지는 덥지는 않습니다.
(지금 한여름 기온인데도 밤에 오리털 이불 덥구 잡니다-_-;)

제가 여기 올해 1월에 들어왔으니까 이제 이 낡은 아파트 적응이 되어가죠..

겨울엔 벌레의 벌자도 찾아볼수도 없었는데 여름이 되니까

화장실과 방에 포도껍질 버렸을때 생기는 쪼끄만한 날아다니는 벌레 있자나요. 그게 생기는 거에요..(네이버 지식검색 해보니 날파리래요)

한 일주일 전부터 생겼나?

첨엔 화장실에 때거지루 있더니 그 벌레도 날라다니는 지라

문열어 놓으면 방까지 들어오더군요..

방에 막 날라디니길래 휴지를 손에 달고살았습니다.

집에 퇴근하고 들어오면 수십마리씩 죽이는거 같아요.. 아직까지도..-_-;;

근데 하루면 다 죽는거 같아요..돌아오면 시체들이 널려있음..

오늘은 남자 엄지손톱만한 색깔도 짙은 거미가 기어다니는 거에여.

놀래서 자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그 거미는 두꺼운 책으로 찌부시켜놓은 상태구요.ㅠㅠ

기숙사라 한 방에 한 명씩 여자들만 사는데 누구한테 부탁할수도 없고(벌레죽이는일..) 스트레스 무지 심합니다..

제가 또 벌레 엄청 싫어하거든요..

지금까지 거미 생각하면 소름돋아요..ㅠㅠ


오늘 두 시간에 걸쳐서 (가구도 별로 없음) 청소 싹했는데도 아직 날아다닙니당.. 닦고 또 닦았는뎅...

큰 거미는 오늘 처음 봤구염, 완두콩만한 거미(색깔 베이지색)는 청소하면서 많이 봤구요..(면역됐는지 이제 잘죽입니다 ㅡㅡ^)

거미 있는집이 바퀴벌레 있는 집보다 더 더러운가요?

예전에는 현관문쪽에 귀뚜라미가 있던데..(1층이라 그런지.)

옆방 언니말로는 귀뚜라미 있는집이 바퀴벌레 있는집보다 더 더럽대요..

암튼.. 벌레땜에 직장 스트레스보다 더 심해서 까무라칠 정돕니다.


거미와 그 날라다니는 쪼끄만한 벌레 퇴치 방법(방과 화장실)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여기 집과 방이 습기 엄청납니다.

습기제거제 1~2달만에 물됐어여..방에 한개 놔뒀거든요..


무지무지 찝찝해서 이사가고 싶습니당..


소름만 쫙 돋고,,,

울어버리고 싶어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