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살던 집에 독일 바퀴가 무척 많았더랬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바퀴없는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지요.
새로 온 집에는 개미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바퀴와 개미는 천적이라는 소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아파트 전체 소독이 있는 날이면 하지 않았죠. 왜냐구요? 바퀴가 너무 싫어서 죽을 맛이었는데 그 소중한 개미를 죽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이지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작년 가을 경에 이사를 해서 한 8개월 쯤 전혀 안 보이던 바퀴가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이번엔 미국 바퀴로 말이죠. 어제부터 보이기 시작했는데 날씨가 더워져서 숨어있던 놈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건지 옆 집이나 아랫집에서 너머 온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에 살 던 집에서 온 독일 바퀴가 숨어서 지내다가 미국 바퀴로 커버린 걸까요? 어제 나타났던 바퀸지 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큰 놈은 꿈에서 나타날까 두렵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내부에는 아직도 귀여운 개미들이 살고 있고 바퀴를 본 장소는 베란다 입니다. 8개월만에 어제와 오늘 이렇게 두 번 목격된 바퀴는 모두 베란다에서 였습니다. 어제 것은 쌩쌩하고 오늘 것은 뒤집어져 버둥대더군요. 어찌 된 일인지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세스코에 의뢰할 경우 비용은 어떻게 되는 지도 알려주세요. 저희집은 32평 아파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