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저희 집에는 개미와 바퀴벌레가 같이 출몰하곤 했습니다.
그 당시는 매우 소수의 바퀴벌레와 다수의 개미가 출현했는데
제가 줏어 들은 상식으로는 집에 개미가 있을 경우 바퀴벌레는
사라진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개미의 수가
더 많아 보여서 당연히 개미가 이기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개미가 바퀴보단 덜 불결해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예상밖으로 개미가 사라지고 바퀴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심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몇년이 지난 후 바퀴벌레의 수는
대단했습니다.. 자고 있으면 몸을 기어갈 정도 였지요.. 흐음..
그리고 명절 때 였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있는데 대략 6-8Cm되는
거대한 바퀴가 날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아버지가
그것을 BB탄 총으로 잡으며 노는 동안 우리 어린것들은
패닉상태였습니다.. 작은 아버지가 BB탄으로 그것을 터뜨린후.
다음날.. 흰바퀴가 나타났습니다.. 정말 흰바퀴였습니다.. 생김새로 봐서는 미국 바퀴인거 같은데 색깔이 흰것 입니다.. 그때 우리 가족들은 우리 들이 바퀴벌레와 같이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흰바퀴도 잡아버린후 부터 웬지 알을 달고 다니는 암바퀴가 많이 보이더군요 그것들도 잡고 하니 바퀴가 줄은거 같았습니다.. 또 몇 달이 지난 후 여름이었습니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해충.. 모기가 다시 우리집에선 극성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 거실이 넓은 편이어서 조명을 두개 사용하는데 한 조명은 거실 중앙 쯤에 있고 다른 하나는 거실 창의 브라인드옆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조명을 키면 블라인드에 모기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겁니다.. 저와 누나는 그것들을 잡을 때 마다 공포감을 느꼈습니다..저희 남매는 부모님에게 세스코를 부르자고 했으나 부모님은 그런걸로 박멸될리가 없다며 반대하셨습니다.. 세월은 다시 지나가서 거의 1년 후 개미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누나는 개미가 바퀴를 박멸해 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그런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개미가 사라지고 바퀴가 거의 기하급수 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바퀴가 개미를 먹고 대량 번식하나.. 생각했습니다.. 지금이 그런 상태 입니다 저희 집엔 바퀴가 너무 많습니다. 사실 묻고 싶은건 지금 까지 우리집에 있었던 해충사가 실제로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세스코를 불러야 하는지 부르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정도 입니다..(꽤 많지요^^;;)
부디 좋은 답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