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서 꺼낼 물건이 있어서 창고문을 열었다가 기겁했습니다.
남자 엄지손가락만한 커다랗고 시-커먼 거미 한 마리가 벽에 붙어 있는걸
보았거든요..(차라리 못봤어야 하는데..ㅜㅜ..)
개인적으로, 발이 많이 달린 곤충은 정말 정말 싫어하는데...
솔직히 저 녀석은 싫고 좋고를 떠나 무섭습니다...
저희집에서 한블럭만 올라가면 체육공원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사온 날에도 거미를 두어마리 발견했었죠.
그래도 작은 녀석들이라 오빠가 처리를 했었답니다.
(참고로 집 지은지 1년이 조금 지났대요)
오빠랑 둘이 사는데... 오빠방이 조금 지저분하긴 해서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하지만, 제 방은 제가 늘 치우기 때문에 깨끗한데...(창고랑 연결된 방)
언젠가 들은 말인데,
거미가 있는 집에는 다른 벌레가 안생기기 때문에 죽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쫓아내도 안되나??
어쨌든 다른 벌레는 없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저 녀석이 언제 제 방으로 기어내려올까 노심초가 겁이납니다.
오늘 아침에 발견했거든요..
너무 커서 울오빠도 못잡을거 같아요..ㅡㅡ;;;
이럴 땐 어케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