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입니다.
가로세로 3미터 정도되는 작은방인데요.
처음에 입소할때 방에는 가구 하나만 달랑 있었습니다.
매우 오래된 시멘트 건물이구요, 3층입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한두달 지나고 나니까..이상한 조그만 벌레가 엄청 생겼습니다.
크기는 2 미리 정도 아니면 그 이하이구요..
진한 갈색입니다.
생긴건 꼭 벼룩처럼 생겼는데.
벼룩은 아닌것 같고, 물지도 않고..
손으로 가볍게 비벼도 으깨집니다. 제가 알기로 벼룩은 그렇게 쉽게 으깨지지 않죠? 맞나..? ㅡㅡ;;
얘네들이 빨래통, 컵, 식기, 암튼 엄청 생겼습니다.
빨래통에 빨래 모았다가 손빨래 하는데요..
빨때 보면 수십마리가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옷속에 숨어 있었나 봅니다. 1주일에 한번씩 빨래하는데..
저는 완전 깡촌출신에 제일 싼 자취방만 찾아다니며, 살아서 벌레라면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보는겁니다.
이게 뭔가요? 혹시 설명이 부족하다면 담에는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