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벌레도 때리구, 벌레랑 놀기두 하구..
벌레가 제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그러고 자랐는데..서울에서 살다보니 벌레들과도 멀어지고
이젠 일년에 한두번 만나기두 힘들구..
그런데, 저에게 변화가 생겼어요.
이젠 벌레만 보면 소름이 끼치구, 때리지도 못하겟고..
제가 먼저 도망치구, 놈들도 절 보면 도망가구..
너무 멀어진거같아 가슴이 아프답니다.
예전에 저로 돌아갈수없을까요..
벌레와 친하던 그때로..
저도 어렸을때는 바퀴가 새로운 음식을 먹을때 이전에 먹었던 것을
토해놓고 먹는 습성이 있었는지, 자기 동료 사체까지 먹는 의리없는
녀석이었는지 몰랐습니다...이때는 바퀴랑 참 친하게 지냈는데
이젠 못할 것 같습니다....
고객님도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해충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