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살의 자취하는 남학생입니다 ^^;;
이미지는 상상에 맡기구요
제가 자취하는 방이 흔히 말하는 옥탑방인데...
방에 들어온 둘째날부터 그넘의 존재를 알았죠
그래도 제가 워낙 천성이 무딘지라.. 쥐도 먹고 살아야지 하면서
그냥 놔뒀습니다 (참고로 올해로 자취 4년차가 되는군요)
그넘두 4년동안 나의 벗(?)으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고..
아주 가끔씩 부엌에서 보인답니다..
저야 그넘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들지만 그넘은 여전히
화들짝 놀래고 도망을 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자슥이 비누를 자꾸 들고 사라진다는 거죠
구석태기에서 비누를 찾아내면 그넘의 이빨자국과 손톱자국이.. ㅡㅡ;
그래서 찝찝해서 버린 비누가 상당양이 되는군요
높은데 올려도 놔보고 숨겨도 놔봤는데 그넘의 아이큐가 상당한듯
한2, 3일 괜찮다가 어김없이 없어지더군요..
제 친구들은 쥐를 잡으라고 하는데.. 왠지 4년간의 정도있고해서
죽이기는 싫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놈을 멋들어지게 속이고 비누를 감춰두는 방법이 없을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참.. 얼마 안있으면 화이트 데이인데.. 세스코 우먼님들 사탕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먼저
고객님이 보신 4년전의 쥐와
지금 고객님의 비누를 먹는 쥐는 다른 놈입니다.
아니 다를 것입니다.
왜냐면 쥐의 수명은 2년정도 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그녀석은
4년전 쥐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정도 일것입니다.
쥐란 녀석들은 어찌나 새끼도 많이 자주 낳는지..
오늘도 세스코 기술연구소에는 갓 태어난 쥐로 인하여 금줄을 걸려합니다.
암...
암튼....
쥐를 죽이기는 싫고, 비누를 감추는 방법은
우리가 흔히 스뎅~~~이라고 부르는 그릇을 아십니까? 냄비도 좋구요.
거기다가 넣어두세요. 뚜껑까지 스뎅으로 꼭 닫으시구요.
그럼 아무리 힘 좋은 쥐라도 비누.... 못가져 갑니다.
고객님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