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괴롭군요..
이 집에 이사온지 거의 1년이 되어갑니다.
전에 있던 곳은 깔끔한 원룸이라 이런거 없었는데.. 단독으로 이사오고 난 후.. 이집이 좀 오래됐거든요~
제가 혼자 살고 있는지라 밤에 혼자 자다가 문득 눈을 뜨면 벽에 떡~ 하니 날 바라보고 있는 왕따시만한 바퀴벌레에 혼자 기겁을 했던 적이 있었지요~
이상하게도 바퀴벌레는 없어졌는데 개미가 득실거려 살수가 없네요~
붉은개미인데요~ 막 물기도 한답니다~
나의 백옥같은 피부에 들러붙어서ㅠ.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개미들이 수도 없이 보이는군요~
처음엔 닥치는데로 잡았지만 이젠 그러기도 지쳐 그냥 내버려둡니다.
콜라뚜껑으로 압사시켜 죽이기, 라이터로 화형시키기, 물 속에 익사시키기,
결과는 참혹한 완패.. -.-^
제가 콜라를 무지하게 좋아하거든요~ 하루에 600ML몇개씩 마시는데.. 한번은 마시다가 뚜껑을 열어놓고 나갔다 왔는데 개미들이 거기에 빠져서 소복한 무덤이 하나 만들어져 있더라구요~ㅋㅋ 서로 안빠지려고 자기들끼리 밟고 서로 올라타 있었는데 최고였어요~-.-b
열받아서 뚜껑닫아놓고 막 흔들어버렸음.. 나의 콜라를 습격하다니.. 아무래도 개미가 잠시 미쳤었는지..절대 용서할수 없었음..
제가 약간의 결벽증이 있어서 깨끗하게 해놓고 사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놈의 개미들은 없어지질 않는군요...
물론 완전박멸은 힘들겠지만...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ps. 역시 세스코맨...-.-b 잠시나마 개미에 대한 생각을 잊고 재미있게 웃다가 갑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