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아저씨.
전 성북구 정릉3동 국민대에서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만나서 방가워요^^
지난 여름..
저는 새로 이사한 자취방에 날개달린 커다란 바퀴벌레가 출몰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란 나머지 세스코에 그 녀석을 신고해 버렸습니다.
곧 잘생긴 세스코맨 아저씨가 오셨고 아저씨는 참새만한 바퀴벌레 녀석들을 맨손으로 소탕해주시더군요. ㅎ ㅏ ㅎ ㅏ~~
전 그렇게 해서 세스코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바쁜 나머지 6월달에 두번에 걸쳐서 서비스를 받고 나서 오늘날까지 서비스를 못 받고 있어요.
제가 이사를 한 이유도 있고, 또 집에 잘 안들어가는 이유도 있고, 바쁜 이유도 있고..
하지만 내일 저의 새 보금자리로 세스코맨 아저씨가 방문하신다고 하네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 개미도 무지 많고 바퀴벌레도 많고 해서 참 방갑기는 한데..
사실 저에게는 고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ㅠㅠ
제가 살고 있는 곳이 학교라는 겁니다.
제가 학교에서 학생회를 하고 있어서 집에 잘 들어가지 않거든요.
(사실 방정리를 안해서..쿨럭..--;)
그래서 학교의 학생회관에 있는 생활방이란 곳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생활방에서 개미가 아주 많이 출몰하더라구요. 가끔 바퀴도..
생활방은요, 남자방과 여자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방사이는 나무로 되어 있고 창문쪽은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큰 틈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여자방에서 봤던 그 개미들이 남자방에서도 보이고 남자방에서 봤던 그넘들이 여자방에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세스코아저씨는 그 사실을 모르시는데..
그리고 생활방 바로 옆에 있는 학생회실은 총 2칸으로 되어 있는데요,
사실 생활방은 원래 3칸이었던 학생회실중 한칸을 개조한 것이예요.
그래서 생활방과 학생회실은 문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문은 지금 잠궈놓은 상태이지요.
원래 바퀴들이나 개미들은 그렇게 연결되어 있는 공간으로 마구마구 왔다갔다 한다던데..
낼 제 보금자리를 보시구 세스코아저씨가 넘 난감해 할 것 같아요.
혹시 학생회관 전체를 다 뒤집어 놔야 하는 건 아니겠져?
전 아직도 이 사실을 세스코아저씨에게 말하지 못했어요.
낼 아저씨가 오시는데..아저씨에게 야단 맞는건 아니겠져?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