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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 작성자 무에타...
  • 작성일 2004.02.18
  • 문의구분 기타문의

먼저 세스코의 게시판 관리자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약 1년6개월 전부터 드나들기 시작하다가 많이 바쁜 관계로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18개월 만에 첨으로 글도 남겨 봅니다

작년 초부터 국내에는 격투기 열풍입니다

이웃 일본의 대표적인 격투 단체인 K-1 과 프라이드라는 단체를

벤치마킹 하며 우후죽순 처럼 격투대회와 단체들이 생겨 났고

또 사라지고 있습니다

단 일년사이에 일본의 몇십년노하우를 그냥흉내내다보니 돈만 들이 붓고

무너 지는 단체들이 많지요..

지금 이종혼합격투(여기서 이종은 다른종류의 무술을 뜻하며 혼합은 서서도

싸우고 자빠져서도 싸우는것을 말합니다)에는 메이져 단체인 스피릿mc,

네오 파이터, 그외 군소 단체로 kpw, wwk 등이 있으며

이종입식타격기(이종은 앞에 말씀드린 그대로이고 입식타격기 라함은 서서

싸우는것만을 허용하는 대회를 말합니다) 에는 메이져 단체인 스트라이킥,

을 비롯해 3~4곳의 무에타이협회 또 그만큼의 킥복싱 협회 또 그외 수십개

의 단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올해안에 거의가 흡수 되거나 무너질듯한데 국내 격투 단체중에

어디가 살아남으실꺼 같습니까?

그리고 세스코맨 님들은 격투기 즐겨 보시나요?

즐겨보신다면 혼합격투를 좋아하시나요.. 입식타격기를 좋아하시나요?

^^

좀 유치함을 느끼면서도 이엉뚱함에 동참하고픈 생각에 질문 남깁니다

ㅎㅎㅎㅎ

안녕하세요!
늘 행복을 드리는 세스코입니다.

이종격투기라..

글쎄요..

가장 강한 것은, 모든 것을 움직일 수 있는 그 마음이다라는
개인적인(?) 철학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격투기라는 그 형태보다는 그 안에 담고 있는 열정이나 정신만은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 어떠한 이론이나 트렌드도 그것이 정설이나 소위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과도기를 거치게 됩니다.

아마도 이종격투기 또한 그런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고객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외국에서 시작된 형태의 경기를 벤치마킹하여 받아들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체계가 정립되어 있지도 않고 환경도 조성이 되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들도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과도기가 지나면 수정, 보완을 거쳐 우리나라의 환경과 시스템에 맞는 안정된 형태의 스포츠로서 자리를 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을 내던짐으로서 자신을 찾게 되는
일종의 경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종격투기라는 스포츠가 말그대로 실전무술을 스포츠화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경기를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관람하는 사람까지도
간접경험을 통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비지니스나 삶, 모든 것이 그렇듯 아마도 이종격투기라는 분야에서도
근본 취지를 이해하고,
스포츠를 통한 카타르시스와 사회차원의 정신적 정화라는 기본 모토를 실천하고 지켜나가는 단체가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이종격투기라는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를 하게 되겠지요.
(이런 것이 바탕이 될 때만이 상업적인 성공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이종격투기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들이 열정을 통한 사회적 정화라는 순기능을 계속 지키고 수행해내기를 바랍니다.


늘 힘차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답변일 200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