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따끔한 유리조각이 제 피부에 닿는 따가운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깨어보니, 제 팔과 다리를 쌀벌레가 물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런...맙소사...그래서 일단 눈에 보이는 놈들은 모두 다 터쳐서 죽여 버렸습니다...분노와 함께...그런데 쌀벌레도 집게나 이빨 같은 것이 있나요?
사실 이 문제의 발단은 얼마전부터 쌀자루에서 쌀벌레가 생겨서 엄마 말대로 쌀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서 방바닥에 쭈~욱 널어놨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화근이었던거죠...
쌀자루에 쌀벌레는 하나도 없이 모조리 사라졌는데, 그 수 많던 쌀벌레들이 집안 구석구석에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개미와 공생을 하면서 말이죠...
처음엔 그냥 쓸어내어 버리곤 했었는데, 날이 갈수록 그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곧 이사를 하기때문에 그때까지 참으려곤 하는데, 설마 이사가는 집에까지 따라 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앙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