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가 되니 갑자기 그녀석이 생각나는군요...
고등학교 시절에 햄스터를 기른적이 있는데, 새끼때는 무척 순하고 귀여웠었습니다. 크면서 성질이 포악해지구 만지면 물어뜯게 되었습니다만 --;;
고2때인가...우정초코렛을 제외한 초코렛은 처음 받아서 먹기조차 아까워 잘 모셔두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이빨자국이 있더군요(작은) 책상위에 올려놨는데 어떻게 탈출하여 거기까지 올라갔는지 필통뒤에 숨어서 자구있더라구요
열이받아서 뒷덜미를 잡아들구 따귀를 몇차례 때려준뒤 집에다 던져놨습니다...반항은 하지만 제까짓게 발발거리기밖에 쩝;;
그 뒤로 복수를 하는건지 밤마다 탈출을 하고, 먹을것을 찾고 없으면 저를 물어버리더군요 자다가 자주 깼습니다...
지금은 늙어 죽은건지 제가 뭘 잘못했는지 1년후에 죽어버렸는데...
참 이게 아니고 진짜 질문은 혹시 햄스터의 수명을 아시나요? 그리구 햄스터한테 물리면 상처는 별로 크지 않은데 엄청 아리더군요 혹시 이에 독이있나? -_-;;(이를 안 닦아줘서 그런가;;)
제가 생각해도 매우 쓸데 없는 글이라 생각하지만 세스코맨님의 식견이 워낙에 넓어 대답해주시리라 믿고 글을 올려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스코입니다.
생쥐라고 일컫는 12 ~ 30g 정도의 극히 소형 쥐의 수명은 9~12개월입니다.
고객님댁에 살던 햄스터가 1년 살았다면, 수명껏 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햄스터는 매우 작아 이빨로 작습니다. 보통 물리면 따끔할 정도이지요.
그러나 피도 안나고 상처가 작아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쥐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가지 균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쥐에 물렸을때 서교열이라는 무서운 병에 거릴 확률이 있습니다.
세스코의 고객여러분~~~~~
쥐를 만질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만지도록 하세요,
그럼 고객님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