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미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빨갛고 아주 작은 애집개미를 한달쯤 전에 주방에서 발견했습니다.
한쪽 벽과 바닥에서 줄지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다 눌러 죽이고 살충제를 뿌려놓았습니다.
질문1) 그렇게 죽이고 나서 매일같이 그 자리를 살펴보았는데
바닥에 등을 구부리고 죽어있는 개미들이 한 군데 모여 있는 것을
며칠동안 관찰할수 있었습니다.
- 뿌려놓았던 살충제 때문에 나왔다가 죽은걸까요?
(청소를 했기때문에 살충제는 이미 없어졌을텐데...)
- 그렇다면 죽은 개미들을 끌고 나와서 버리고 들어간것일까요?
(왜? 위장전술인가?)
그리고 나서 며칠후에 제 방에서 똑같은 개미가 한마리 기어다니는걸
발견했습니다. (이런C~)
너무 끔찍해서 방을 싹 청소한 뒤에 살충제를 바닥에 엄청나게 살포하고
며칠 방을 비웠습니다.
질문2) 그리고 며칠후에 방에 와보니 한쪽라인(개미가 출몰하던)의 장판에
까만 곰팡이 같은 것이 둥글게 둥글게 찍혀있었습니다.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 살충제를 너무 많이 뿌려서 장판과 화학작용을 일으킨 걸까요?
- 혹 개미의 이동경로와 관련이 있는걸까요?
그렇게 살충제를 뿌린후 주방에서의 일과 마찬가지로 개미가 나오던
한쪽 귀퉁이에 죽은 개미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것이 또 관찰되었죠. -_-?
주방은 한풀 꺾인 것같은 데, 제방으로 이사라도 온 것인지..
어쨌든 그렇게 밤마다 보이는 것들을 눌러죽이다가
어느날은 죽이지 않고 위협을 해서 어디로 도망가는지 알아냈습니다.
장판에 아주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더군요. (왜 그동안 발견을 못했는지..)
질문3) 그래서 장판에 틈새란 틈새는 모두 테이프로 막아버렸습니다.
왠지 찜찜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될것은 알지만
일주일 정도는 보이지 않더군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가요?
그런데 어젯밤에 한마리를 또 발견했습니다. (젠장,,)
그리고 거실에서도 한 마리, 욕실에서 두마리 ..
식구들은 관심도 없고 눈도 나빠서
시력좋은 저만 피가 말라갑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앞베란다에 화초를 많~이 키우고 있고요
제방이 접해있는 뒷베란다에는 곡식이 많이 보관되어있습니다.
어머!! 쓰다보니까 하소연하듯이 너무 주절거렸네요.
바쁘실텐데 어쩌나 ^^;
작은 답변이라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