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이렇게 상담을 드립니다.

1월 31일에 저희 9개월된 아기가 클로르피리포스 성분(1g 중 6~11mg)의

바퀴벌레약(gel 타입)을 콩알 5개 가량의 분량을 먹었습니다.

언제쯤 먹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먹었다는 것을 제가 알게 된 시간은

오후 5시 경이었습니다. 약 5개월 전쯤에 바퀴벌레약을 가스렌지 밑에

듬뿍 짜 놓았었는데, 원래 제품의 색깔은 갈색이었으나 언제 변했는지

밝은 노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물을 조금 먹이고, 토하게 하려 했으나 토하지를 않아서

바로 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갔고, 오후 7시경에 아기 위를 세척하고,

소변과 피검사를 하였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였고, 엑스레이상으로도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기도 별다른 이상한 점이나 아픈 기색은 없었습니다.

(단, 조금 의심스러운 점은 그날 입가와 눈 밑에 아토피피부처럼 어루러기

같이 빨갛게 뭔가 나 있었는데, 그게 약을 먹고 또, 얼굴에 뭍어서 그렇게

되었는지 아니면 단순 아토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5개월 전부터 아기

귀 밑에 약간의 아토피피부가 있긴 했었습니다.)

퇴원을 하라기에 오후 9시경에 퇴원을 해서 집에 왔고 그 이후로도 하루가

지났지만, 아기에게 이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그렇게 위험한 일을

겪고 보니 그냥 넘길 수가 없이 고민이되어 이렇게 문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위 글을 읽으셨으면 이제 아래 몇 가지 문의에 대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아기에게 별다른 이상증세가 없으면 바퀴벌레약의 악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봐도 됩니까?

둘째, 체내에 섭취된 약은 시간이 지나면 배설(배출)이 됩니까? 배출이 된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혹 배출이 안되면 체내에 돌아다니다가
몸을 아프게 할 수도 있나요?

셋째, 갈색의 약이 짜 놓고 5개월 가량의 시간이 지나고 보니 밝은 노란색을 띄고 있었는데, 이 경우에 약이 산화되어 약효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봐도 됩니까? 그리고, 유효기간이 지난 약도 약효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봐도 됩니까?

넷째, 클로르피리포스는 인체에 어떻게 해롭게 작용하나요? 먹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어떤건가요?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나요? 후유증같은 것도 있을 수 있나요?

다섯째, 바퀴벌레약을 먹은지 2~3일이지나서 해독제를 투여한다면 효과를 볼수 있을까요?

이렇게 어려운 질문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