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만원인 지하철을 탔습니다.
끔찍하게도 제 바로 앞에 서있던 여자분의 등에 바퀴벌레 한마리가 기어가고 있더군요.
냉큼 잡고 싶었지만 그 여자분이 무안해 할까봐 그러지 못하겠더군요.
세스코맨께서 이런 상황에 처하신다면 어떻게 하실거예요?
직업 정신을 발휘해 그 여자분이 조금 무안해 하더라도 그 바퀴벌레를 잡을 건가요?
아니면 그 여자분이 무안해 하지 않게 그 바퀴벌레를 잡을 방법이 있는지요? 있으면 알려 주세요.
아니면 저처럼 그냥 바퀴벌레를 못본척 하실건가요?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지만
저 같은 경우라면
바퀴벌레를 잡고 손가락으로 숨긴 후에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옷에 티끌이 묻어 있어서 제가 털어 드렸습니다."
물론 생각은 그렇다 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