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미국에사는데요 저희집은 아파트거든요.
원래는 집에 바퀴벌레,날벌레(하루살이? 쪼끄만거) 등등 하나도없었구요
쥐같은건 물론 당연히 있지도않았었어요.
그런데 작년 9월부터 바퀴벌레 날벌레들이 집을 점령했고
심할때는 하루에 그 날벌레는 30마리씩 잡고 그랬어요
얼굴로 달려들고 밥먹을때도 뱅뱅돌고..
11월정도 까지 그러다가 그 날벌레는 요즘 1주일에 한두마리 보네요 ^^
그냥 없어지더라구요.
크기는 딱 요거만한데 → = 뭔줄 아시겠죠?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것들이 냉동실 냉장고 열면 얼어죽었는지 그안에 집단으로 누워있어요 -_-;;
정말 집단으로 누워있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치우는데..
어쩌다 그안으로 들어갔는지도 정말 의문이에요
혹시나 냉장고 안에 어디에서 알을 깠나...ㅡ_ㅡ 우엑
암튼 요즘엔 잘 안보여서 예전처럼 평화롭게 살고있지만,
냉동실 선반위에 빈곳에 집단으로 누워있는건 여전해요.
냉동실이나 냉장고 어느 뒤쪽 틈에서도 그것들이 알을까나요? ㅠㅠ
전처럼 사는데 방해는안되서 참을만 하지만 찝찝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그리고.. 바퀴벌레...
미국바퀴벌레 정말 싫게 큰데 ....
한번은 이불덮고 자고있는데 어떻게 침대위로 기어올라온건지..
제 코앞에 있더라구요
기절하면서 잡았는데 정말 살기싫었더랫어요.
바닥이나 부엌이나 심심하면 잡는데
정말 크고 무서워요.
원래 그런거 한마리도 없었는데 제가 사는 층에 어느집이 8월에 새로이사들어왔거든요
그집때문인건지..뭔지..
바퀴나 쥐는 옮아다닌다고하던데..
정말 싫어 죽겠어요
여기가 시골도 아니고..도시 한가운덴데...
그리고 제일 싫은 쥐
언제 첨 나오셨는진 몰겠지만 제가 첨본건 작년 12월 말이에요.
집에 놀러와서 같이 자던 후배가 쥐를 본것같다고 해서...-_-;;
설마..했었는데...
새벽3시쯤 물마시러 부엌에 갔다가 (불을켜고)
쥐새끼가 거실쪽에서 미친듯이 달려와서 가스렌지오븐밑으로 들어가는걸봤더랬어요
그후로 매일 찍찍소리에 부스럭에 제가 잠만자려하거나 하면 나와서 돌아당기고
아무래도 가스렌지뒤랑 싱크대밑에 구멍이있는것같은데
아파트에서 쥐잡는사람을 불러준대놓고 아직도 안해주내요
그래서 지금은 참다참다 못해서 그밑을 아예 다 막았거든요
이삿짐 테이프로 가스렌지밑이랑 그 틈을 막을수잇을만큼 다 막았는데
아직도 부스럭대고 정말 싫어서 미칠것같아요.
저는 스튜디오(원룸아파트)에서 혼자 살고있는데...
여자혼자 그런거 때려잡는거..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
쥐가 다니는 길도 알구요
얼마나 얍삽한놈인지.. 딱 그길로만 다니더라구요
그것도 구석쟁이로 벽에 찰싹 붙어서 쥐새끼처럼 무지빨리..
아 재수없어 ㅡ_ㅡ!!!!
쥐네 집도 알구요..-_-
꼭 거기서 출동하거든요
그리고 밤에 부스럭거리면 저희집 어딘가숨어서 재수없게 있다가도
놀래서 지네집으로 돌아가고 그래요.
그게 가스렌지뒤에요
오븐밑에 그 작은틈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싱크대랑 가스렌지사이 작은틈으로 들어가거나..
싱크대 밑에 정말 손가락만한 사이가 잇는게 그리로 들어가서 숨고그래요.
불만끄면 하도 난리쳐서
부엌불을 안끄고 냅둔지 3주넘어요 ㅠㅠ
전기세나 그런게 아까워서가 아니라 정말 불좀 끄고 자고싶어요 밤에
그나마 이삿짐 테입으로 막고나서는 부스럭만 들었지
찍찍 운다거나 나와서 싸돌아다니고 그러는건 다 행 히 제가 못봤어요
찍찍 대서 정말 싫어요 왜 소리는 내고 난린지
아참..
저 청소잘하고 부엌 깨끗해요
전에는 그런일없었는데..
9월부터 날벌레에 왕바퀴에..
이제 쥐까지 나와서 아주 못살겟네요
아직 이사가려면 한참멀었는데......ㅠㅠ
쥐덫은 무서워서 못사겠고
쥐약은 놓았다가 어디서 죽어있을지 무서워서..ㅠㅠ
그거 먹고 지네집에 돌아가 죽는거 아니죠?
우리집 어딘가 누워서 죽어있으면 저 정말... ㅡ_ㅡ;;
끈끈이는 잡아 버릴 자신이없어요.
흑흑....
그래도 어떡해야 이 쥐새끼를 퇴치할수있을까요?
제가 정말 얼마나 승질이 나고 무서우면 여기찾아와서 글쓰겠어요 ㅠㅠ
오늘 슈퍼에서 쥐덫이랑 쥐약 보고 심각하게 살까 고민했는데..
결국 안사고 왔어요
넘 길게 썼찌만.. 다 읽어주시고 꼭 답변 잘 해주시면
한국집에 바퀴나 쥐(한국은 아파트에 나올일없겠지만) 나오면
꼭 쎄스코 이용하시라고 엄마한테 전화할께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