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비고2인 남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바퀴벌레에 관한 엄청난증오와경멸로인해 이 글을올립니다
글이 길더라도 읽어주시길 요망합니다.
저희가 이사온지가 얼마되지 안았는데 이사를올때부터 바퀴가꽤많았습니다.
맨처음엔 이런환경에 익숙치 안아 어머니께서는 밤잠도 못주무시며 바퀴약도아닌 에프킬X를 뿌려대셨죠. 그래서 온식구가 아침에 일어나면 거의 혼수상태가 된적도 한두번이 아니었죠.
어머니께서는 급기야 TV를보고 쎄스코에게 도움을 요청하자고 했지만 아버지의 금전적인 여유로 인해 급구 반대하셔서 결국 그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지요.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점차 시간이 흐르자 어느정도 익숙해지기 시자했고 어머니께서는 옆집 아주머니에게들은 각종 해충약과 가히 놀랄만한 체술을 익히셔서 바퀴에 수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은 뜻하지 안은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때처럼 방바닥에 누워 TV를 보고있는데 20Cm가량 앞에 길을 지나가던 바퀴를 보았습니다.
원래 천성이 착했던 였지만 평소 "바퀴는 새끼라도 보는 즉시 잡아 족치라는"어머니의 말에따라 천천히 쓰레빠로 손을 뻗었지요.
그 순간 역시 바퀴의 눈치는 상상을 초월하여 그이상 이 더군요.
쓰레빠를 잡는 순간 바퀴의 특유의 많고 빠른 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어머니의체술을 어깨너머로 배워온저는 체술을 이용해다행이 살포시
쓰레빠를 바퀴의 등에다 내리 꽂았지요.
그리고 바퀴의 특유의 터지는 느낌이 교감신경을 따라 뇌에전달되었지요.
평소 천성이 착하던 저는 어머니께서 강조하시던 시신확인작업을 확인하지못하고 그 쓰레빠를 조심스레 내려놓았습니다.
전 이후 일어날 엄청난 일을 상상할수조차 없었지요.
마침 점심시간이 되자 어머니께서는 밥을 먹으라고 저를 부르셨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밥과 된장찌게,김치,김 밖에업던 식탁에 불만을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어머니는 짧은 욕설과 함께 진지를 드셨습니다.
그런대 그순간! 궁시렁 궁시렁 하면서 밥을먹던저는 김치를 뒤적뒤적 고르다가 그만 김치국물을 어머니의 얼굴에 튀기고만것입니다.
평소 왠만하면 말로 절 다스리신 어머니였지만 김치국물이 얼굴에 튄 순간
부신수질의 아드레날린의 과다분비로인해 가까이 있는 쓰레빨로 절 망설임없이 내리치셨지요. 아드레날린때문인지 스윙의 파괴력은 평소의 140%넘는수준이었지요.
전 뛰어난 위기감각으로 인해 이미 의자에 일어나있는상태에서 죄송하다는 말과함께 대퇴부 부위의공격과 옆구리 공격을 피했지요. 하지만 어머니의 스윙속도는 상상을초월하였고 결국 저는 가장싫어하는 안면의 귀쪽부위에 맞게 되었습니다.
너무 아팠던 저는 그맞은 자리를 감싸쥐며 어머니께 빌었지요.
그순간! 귀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아프다는 느낌이 사라지고 두려움에 가득찬 눈으로 그 쓰레빠를 바라보았지요.
그렇습니다...그것은 아까 제가 바퀴벌레에게 내려꽂았던 그 오른쪽쓰레빠였던 것입니다. 귀에 내가 죽였던 바퀴벌레시신의 들어있다는 생각을하니 당황스럽고 어머니가 원망스러웠습니다. 한편으론 생명을 죽여서 내가 벌을 받는 거란 생각도 했습니다.
가까스로 이 사태는 면봉과 어머니의 사랑으로 마무리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바퀴벌레에대한 원망이 커진사연은 평소 즐겨먹던 스낵 죠X퐁
을 우유에 말아먹으려고 우유에 과자를 털어 넣었는데 글쎄 거기에 손가락마디만한 바퀴 새마리가 둥둥 떠있는 것입니다.
증오와허탈함이 뒤섞인 감정이 온몸을 전율케 했습니다.
물론 인간의 이기적인 시각과 감정으로 바퀴에게 대한것은 잘못된일이지만
정말 우유에서 죠X퐁을 헤치며 멱을감던 그 생생한 순간을 잊을수없습니다.
바퀴벌레를 완전박멸하면서 고통스럽게죽일수있는 방법을 부디알려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