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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두가지 고민
  • 작성자 symwlo...
  • 작성일 2003.12.30
  • 문의구분 기타문의


일단 첫번째 고민은;
발 많이 달리고 회색빛이 도는
더듬이가 긴 그 징그러운 벌레 (할머니는 돈벌레래요. 으악)
가 가끔 출현하는데 정말 볼때마다
소름돋게 싫고요.

집에 거미가 살아요-_-;
상아색에다가
크기는 작은편인데 벽 이곳저곳에 달라붙어서
가끔 피곤할땐 벽에 있지도 않은 거미가
보일때도 있습니다;;

엄마는 귀엽네~-_-; 그러시면서 잡으시는데
전.. =_= 벌레라면 소름돋게 싫어해서.

방법이 없을까요?








두번째 고민은..


멋진 세스코맨이 대답해주세요 ㅠ_ㅠ




흔하디 흔한 짝사랑.
그래도 누구나 힘들어 하는게 짝사랑이겠지만..



제가 지금 약 4달간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년에 정말 뼈져리게 힘든사랑을 겪고나서
그 사람 때문에 일체 외부와의 생활을 단절했었는데.
그걸 뚫고 우연하게 만나게 된 사람이예요.


작년의 그 사람 잊게 해준만큼.
저에게 100% 느낌으로 다가온 이 사람이.
이젠 더더욱 존재가 커져버려서
작은 일, 사소한일들로도 절 많이 아프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나서
잃기 싫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할때
만난 이 사람이기에 처음부터 시작은 잘못된것 같아요.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이것저것 충동적으로 행동했으니까..


그리하여 4달동안 일은 꼬이고 꼬여만 갔습니다.



제 성격상 좋아하는 사람에겐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음에
혼자 이것저것 만들고. 그 사람 행동 하나하나
신경까지 다 썼어요. 그 사람에게 부담만 한가득 안겨준 셈.



어쩌다보니 자존심 강한 그 사람이 저한테 삐지는 일까지
일어나고. 이제 일이 여기까지 오다보니까 정말 지쳐갑니다.



처음에 조금 조심스러웠다면
제 첫인상 참 좋게봤었다는 그 사람 잡을수 있었을지
모르는데. 옆에서 재밌다며 부추기는 친구들과
그렇잖아도 잃기싫은 마음에 급해하던 제가 일을 그르친것이죠.



사실 꼬인일들은 이것뿐이 아니라 굉장히 많지만.
다 말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삐진 그에게 사과도 하고
화 풀리라고 나타나지도 않고
혼자서 노력도 많이 했는데
아직인가봐요.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까지 한 상태입니다.


다른사람보다 더 많이 부담을 갖는 성격인듯해서..




부담을 줄이고.
조금 더 친해질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이대로 어색하게 계속 지내야 하는건가요.



내년이면 그가 있는 학교로 가게됩니다.
처음에 그가 절 거절했을때 이유는 공부해야한다는
이유였는데.. 의대니까 뭐. 그렇겠지만.
같은과로 들어가니까 그것에만 희망을 걸고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사라진채로
존재감을 없애는게 좋을까요.

아니라면. 어찌해야하는지. 좀 도와주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언제나 멋지고 친절하신 세스코맨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