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제 방 천정에서 긁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거든요.
저희집이 4층에 있거든요. 제 방 천정위에는 옥상이구요.
집 지은지 5년 정도됐는데, 천정에 쥐가 들어갈리는 없고..
그렇다고 옥상에서 쥐가 시멘트 바닥을 파고 있지도 않을테고..
대체 원인을 모르겠더라구요.
몇일 조용하더니 또 긁는 소리가 나고..신경이 쓰여서 잠이 안온다니까요.
그래서 하루는 엄마에게 천정에서 나는 소리가 무슨 소리냐고 여쭤봤더니
벌레가 내는 소리라는 거예요.
근데 긁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보통 크기의 벌레는 아닌듯. 바퀴벌레가 아닐까..싶은데
엄마가 추측하기엔
건물 지을때 전선을 설치할때 파이프 안에 전선을 넣어서 건물 안에 묻는 다고 하더라구요.
그 안에 벌레가 들어가서 그 벌레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긁고 있는거 같다고..
정말 몇일이 지나니까 이번엔 거실에서, 안방에서 그 긁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무지 돌아다니더라구요. 그 벌레들.
엄마는 파이프 안에 들어가 있어서 잡을 수 없다고 그냥 냅두라고 하시는데
전 그 소리가 정말 싫거든요.
이런 경우에도 벌레를 처치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