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깥쪽으로 난 구멍을 타고 지붕을 통해 집 안으로 쥐가 들어와서 소란을 피는 통에 세스코를 불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더 이상 쥐가 지붕에도 집 안에도 없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문제가 해결되어 기쁘면서도 서비스와 관련하여 참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한가지 있어서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처음에 오셔서 1시간 정도 작업하시고, 다음 달에 한 번 더 오기로 하고 14만원을 지불했습니다. 며칠 전이 바로 한달 뒤의 그 날짜가 되어서 세스코 요원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방문을 해야겠냐고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부부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아침마다 일찌기 출근을 해야 하고 또 집에 아이들이 없어서, 약속날짜를 잡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또한 현재 저희 집에는 쥐가 더 이상 없어서, 서비스 요원이 오셔도 별 달리 취할 조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분께 현재는 별 달리 할 일이 없으시니, 남은 1회의 서비스는 저희가 필요할 때 오시면 어떻게냐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안된다는 겁니다. 무조건 이번에 2회째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제가 현재 필요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왜 받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이미 돈을 지불했고, 현재 그것이 필요하지 않으니 다음에 와서 해 달라고 하는 부탁이 왜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필요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직장 출근을 늦춰 시간을 내면서 까지 강제적으로 받으라면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 아무리 이런 얘기를 해도 그 분한테는 통하질 않아 결국 나머지 1회 서비스는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영 그렇습니다. 세스코가 회원확보의 차원에서라도 이런 서비스 시스템에 대해서 다시한번 심사숙고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