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무당벌레들이 우글댑니다. T_T
무당벌레가 해충..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 입는 피해를 생각해볼때 나름대로 저에게는 해충인 것 같네요.
지난해, 날이 추워지기 시작할 무렵
외출에서 들어와 방문을 열었을때 거의 기절을 할 뻔했습니다.
방안에선 몇백마리의 무당벌레로 점령된 상태였습니다.
그놈들은 미친듯이 날고있거나 혹은 바닥을 돌아다니거나 죽어있었습니다.
거의 굿을 하고 있었죠...T_T
놈들이 청소기로 빨려들어가는 따다닥 소리..
진저리를 치며 그놈들을 치우긴 했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에도 무당벌레에게 호감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이후에는 무당벌레를 보면 공포감마저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대충 잊고 1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자 놈들이 다시 찾아왔네요..T_T
작년처럼 몇백마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십마리는 될법한 무당벌레들이
2-3주전 다시 방에 나타났습니다.
근데, 치워도 치워도 어디선가 계속 나타납니다. T_T
지금도 모니터 근처, 책상위에서도 기어다니고요..
형광등에 몸을 부딪히는 소리도 들리고요..
가끔은 저한테도 달려들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방바닥에도 몇마리씩 죽어있어요..
이놈들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놈들에게 습격받지 않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무당벌레의 습격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겨울잠을 자야하는 무당벌레는
따뜻한 틈새를 찾게 됩니다.
자연상태에서는 주로 낙엽 밑이나 돌틈으로 이동을 하여 겨울잠을 자지만
서식처 주위에 사람의 집이 있는 경우
실내로 침입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문틈이나 창문틈을 이용하여 실내로 침입을 침입하거나
샤시 틈새에서 겨울을 나기도 합니다.
창문이 햇볕이 잘 비치는 방향일 경우
무당벌레의 침입은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무당벌레와 같이 보내시던지
아니면 무당벌레가 침입하는 창문틈 사이를
테이프로 막거나 살충제를 충분히 분무하여 침입을 차단하면
침입하는 숫자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무당벌레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지 말고
연인과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