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수고가 많으시네요. ^^
저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대학생인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지난 2월부터 살기 시작했거든요.
이 집이 좀 열악한 환경이기는 하지만, 이런 벌레까지 생길줄은 몰랐어요 ㅠ.ㅠ
처음에는 집에 들어가면, 가끔씩...공벌레라고 부르는 거 있잖아요.
그거랑 비슷하게 생긴 벌레들이 죽어서 시체가 막 보이더라구요.
바퀴벌레인줄 알고 엄청 놀랐는데, 다행이 바퀴는 아니었구요..
암튼, 그렇게 지금까지 살았는데.
이번 여름에 비가 좀 많이 왔잖아요.
근데, 집에 벽으로 비가 스며들기 시작하더라구요.
비가 뚝뚝 떨어지는 건 아니구.
스며들어서 벽이 항상 축축하게 젖어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비 안오면 마르겠지..하구 지나갔어요.
근데, 약 한달 정도 전부터 집에 개미가 몇 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많이는 아니구, 그냥 한 두마리 정도 보이길래 그런가 부다. 했는데
급기야 이번에는 구더기 같은 것이..ㅠ.ㅠ
아...제가 청소를 잘 안하는 것도 아니구.
이 구더기가 갑자기 어디서 생긴 건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청소하고 나갔다가 밤에 들어왔더니. 또 그만큼.
치우고, 잤거든요. 일어나니 또 그 만큼.
오늘 아침에도 치우고 나왔는데. 이따 밤에 들어가면 또 그 만큼 있겠죠?
한번에 약 20, 30 마리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제가 침대까지 치우면서 청소를 했거든요.
근데, 보니까, 이 집에 장판이 두겹이더라구요.
위에 장판과 아래 장판 사이에 구더기들이 막 있는데,
거기가 습도가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도저히 못 치우겠더라구요.
이번에 졸업을 하는지라, 취직을 했기 때메
얼마후에 이사할 거거든요.
그래서, 대충 치우고 그냥 살라고 하는데, 계속 이러다가
나중에 엄청 엄청 많아지면 어떡하죠?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서 나오는지는 모르겠던데요. ㅠ.ㅠ
글구, 이사할 때 혹시, 이삿짐 속에 들어가서,
다음집에서도 또 나오면 어떡해요? 앙아아아아앙...
그 생각만 하면, 죽을 것 같아요.
구더기같이 생겼는데, 별로 안 크거든요.
약 1cm정도 되구, 통통한 것 부터, 마른것 까지.
색깔은 하얀색, 아리보리색 같아요.
다른 특징은 전혀 없는 것 같은데
대체 어디서 나타난 벌레일까요? ㅠ.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