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단지 세마리니까 퍼뜩잡으면 그만이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큰 오산이라는걸..왜 몰랐을까요-_-.....
저희집은 청결상태가...약간...아주 약간 비틀거리면서도 양호합니다.
(발 디딜곳이 없지만 모두 이불과 베게들이니..해충이 자랄만한 음식찌꺼기는 없는셈이죠;)
그런데 어느날.
파리 세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내 잠을 사정없이 방해하고 내 음식을 탐하며 심지어는 날 가지고 놀았습니다!!
전 참을 수 없어서 한마리를 욕실로 끌여들였죠.
(훗..미인계에 쉽게 빠지더군요.)
그리곤 화장실 2중 창문 사이에 가두어 버렸습니다-_-
날씨가 추우니..곧 죽겠지요..후훗.
다른 한마리는 조금 굼뜬놈이라 꼬물꼬물 기어가는거 위에 테이프를 떼어 쭈욱 붙였습니다.
테이프 사이에 가두어서 쓰레기통에 넣어놨으니..
곧 숨막혀 죽겠지요.
근데 문제는.. 마지막 한마리-_-!!
엄청난 날쌘돌이에 미인계도 먹히지 않는 암컷인데다가..
제가 움직이기만 해도 사라집니다.
어떻게 할까요??
이녀석 덕분에 밤마다 잠을 설칩니다..
세스코..방법을 알려주세요-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