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사이트에서 여기 게시판 질문과 답변들이 재미있다는 소문을 듣고 놀러왔습니다... 정말 친절하시구.. 재치가 넘치시네요..
그냥 다른 분들 상담하시는 거 읽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요.. 이 것두 여기다 여쭤보면 될 것 같아서요..
제 여동생이 23살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언니인 저를 제치고.. --;; 좌우간 얘가 하두 살림이 서툴러서 우리 식구 모두 참 불안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네 집에 (아파트에요 9층이구요) 개미가 있다는 거에요.. 그러더니 슈퍼에서 파는 개미 컴배트를 붙인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갑다 했는데.. 얼마뒤에 또 전화하면서 말하길...
개미 컴배트를 소파 뒤 벽에 붙여 놨는데.. 그게 없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떨어졌나하구 그 소파를 다 들추고 에어컨까지 다 제껴서는 봤는데도 못 찾았대요...
그러믄서 지가 결론내리길.... 개미들이 여러마리서 합심해서 등에 지고는 갔다는 겁니다...--;;
우리 식구 모두 그 때 콧방귀를 끼며 이젠 하다하다 별 소릴 다하는 구나 했는데요.. 사실 아직도 그 컴배트가 안 나왔거든요.. 수 개월이 지났는데두요..
지금도 제 동생은 개미가 옮겨갔다는 걸 주장하고 있는데요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여기 게시판에 보니까 벌레들의 능력이 우리 상상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아서... 갑자기 생각 나 질문합니다..^^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