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빠랑 싸웠답니다..
제 방에 유난히 개미가 많다고요..
오늘도 여느날과 같이 컴퓨터로 레포트를 쓰고있는데 아빠가 테이프를 들고오시면서 니 방은 왜 이렇게 개미가 많냐고.. 왜 이리 여자애가 지저분하냐고;; 그러다가 오늘 진짜 완전 한바탕 싸웠습니다.. 테입소리가 짜증나기도 하구요 주변에 개미때문이기도 하구요.. 진짜 거짓말안하고요..
개미가 밥통에도 들어갑니다.. 엊그제는 밥먹을려고 밥푸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여름에는 안그랬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그러나 봅니다.. 게다가 요즘은 모기까지 그러니.. ㅡㅜ 참! 아까 배달된 쌀에도 개미가 들어갔어요..;; 아직 뜯지도 않은 과자봉지에도 개미가 꼬여있구요.. 목욕하고 옷갈아입으려고 보면 그 사이 속옷까지 개미가 들어가 있을 정도에요.. 잠잘때에도 물론이고요.. 거의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렸죠... 정말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잠을 도저히 잘 수가 없어요.. 세스코를 부르려고 해도 아빠는 우리집만 해서 없어지느냐 하면서 맨날 테이프로 잡기만 하시고.. 진짜 짜증만 납니다..
일단 저희 집은 저층아파트에 굉장히 오래되었거든요.. 20년은 족히 넘었어요.. 보면 윗층하고 아랫층도 개미가 장난아니게 많은데 그 쪽 집덜은 아예 신경을 안 쓰는거 같더라고요.. 가운데서 저희집만 고생입니다..
어떻게 없애는 방법없을까요..? 그리고 저희아파트가 저층으로 두 동인데 거의 50세대 정도 되는데 세스코를 부른다면 견적비용은 어느정도 나올까요..? 이것은 메일로 보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