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3개월정도 되었습니다.(6월말경이요)
8월달에 뒷베란다에 둔 쌀통에 벌레가 났어요.
검정색 벌레인데 쌀속에 들어가서 쌀을 먹고 쌀을 텅비게 하더라구요.
크기는 쌀크기정도 되었구요.
벌레를 잡고 쌀을 대충 먹고는 쌀을 집안에 두니 괜찮더거군요.
그래서 올여름이 너무 습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서재방에 있는 붙박이장에서 이상한 벌레가 다닙니다.
자세히보면 보이지않고 작은점정도의 갈색벌레인데 주로 입던옷 때탄곳에 많이보여요. 발견하고는 옥시해충제품을 과다할정도로 두고 했는데도 오히려 양이 늘었습니다. 하루입던 와이셔츠에는 20마리정도, 이제 새옷에도 조금씩 기어다닙니다.
실은 붙박이장 옆선반과 아래에 쉐타류 옷등을 많이 두었는데 그안에서 많은 벌레가 나올까봐 겁이나서 만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은지는 1년반정도된 아파트인데 전에 살던사람이 깜짝놀랄정도로 집을 지저분하게 썼거든요. 혹시 원래 있던 벌레들이 이사갈때 청소로 잠시 안보인건가요. 아직 어느정도인지 확인도 못하고 붙박이장을 어찌해야하는지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옷에 뿌려도 되는거니까 페브리즈도 많이 뿌려보았는데도 효과가 별로 없나봐요. 옥시 하마로이드걸어논 바로 옆옷에도 벌레가 보이네요.
정말 너무 작은벌레입니다. 좀 건성인 저희 신랑은 벌레가 어디있냐구 하다가 움직임을 보구서야 아, 이거.. 했을정도예요.
근데 그나마 다행인건 붙박이장 안에만 있고 붙박이장 앞에놓인 스탠드 옷걸이에 있는 입던 옷에는 벌레가 없는겁니다. 왜 그 안에만 난리인지..
저 어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