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다른 분이 올린 글을 보고
세스코에서 이 벌레도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주 작은 흰색 벌레가
(때로는 등에 검정 무늬가 있는 것도 있더라구요. 좀 많이 자란 놈인 듯)
책 속에는 말 할 것도 없고,
화장실 구석구석, 베란다, 소파 위,
벽장 속, 책상 위 등 없는데가 없습니다.
먼지를 먹고 자라서인지
급기야 어제는 안쓰던 세안제를
화장실 선반에서 꺼내보니 그 위에 먼지가 조금씩 뭉쳐있고,
세안제 위에 바글바글 돌아다니는 그 책벌레들을 봤습니다.
곳곳에는 죽은 벌레들도 있고.
아파트에서 매달 소독을 해서 물어봤더니
소독하시는 분이 그 벌레는 잘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첨에는 이게 좀벌레의 일종인가 해서
나프탈렌을 사다가 집 곳곳에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매우 흡족해 하고 있었는데...
책상에서 책벌레 한 마리를 발견하고
남은 나프탈렌으로 그 책벌레를 미궁에 몰았습니다.
그 벌레는 나프탈렌을 그냥 장애물 보듯 하더라구요.
전혀...효과가 없었습니다.
혹시, 세스코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그 벌레를 박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대체 그놈의 약점이 뭘까요...(구석구석 청소하라는거 말구)
만약 방법이 없고,
세스코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비용과 시간은 얼마나 드는지
대충 견적을 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은 30평형이고, 방 세개, 화장실 두개가 있습니다.
부탁합니다.
참, 아무래도 생긴 모습을 보셔야
확실히 어떤 벌레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방금 화장실에서 생포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몸길이는 1.4미리정도 되고
실제로는 사진보다 좀 더 옅은 색이며
집에 있는 책벌레들 중 중간 싸이즈입니다.
작은거는 더 밝은 색이고
이것보다 좀 더 커보이는 것은
몸도 좀 더 통통하고
등쪽이 선명하게 까만 점이 있습니다.
확인하시고 어떤 벌레인지
알려주세요.
(가끔 자다깨면 귀가 많이 가렵던데,
이 벌레들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몸에 많이 해롭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