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저의 할아버지가 키운 백구는 쥐를 잘잡더군요...괭이보다요...
덕택에 할아버지는 저희 백구에게 고기를 잘주신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시골에 가신 아버지가 지하창고에 무를 꺼내려고
광을 열자 튀어나온 쥐를 구둣발로(고로 바닥은 가게에서 바닥에 까는
흰색과 잡색이 섞인 굵은자갈) 밟아서는 지긋이 비벼주더군요.
어린마음에 저는 그것을 보고 아버지의 잔악함...(후에 안것이지만
아버지는 쥐가 진짜로 싫다고 하시거든요) 그리고 난후 아버지는
쥐를 부지깽이로 집어서 시골의 백구에게 던져주더군요. 아버지는
개들이 쥐도 먹는다고 하더군요...차마 보기 역한 상황,..
백구는 쥐를 통째로 삼키나 싶더니 목구멍으로 넘어가기전 침이
잔뜩묻은 쥐를 다시 뱉어내더군요...정말로 개는 쥐를 먹습니까?
과거 6.25나 식량이 모자른때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진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