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만 창문이 있는 고시원방에서 생활하는 학생입니다
창문앞에 바로 책상을 두고 공부를 하고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창가쪽에서 온건지는 몰라도 ,...그렇다면 더 다행이구요...제방에서
생긴게 아닐테니까....
책상벽쪽으로 급히 내려오는...0.7센치 정도의 검고 무슨 기생충처럼 생겼는데....사진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지우개로 밀면 생기는 지우개 찌꺼기 모양처럼 얇고 길죽했어요
전 태어나서 이런 벌레는 첨봤거든요
다리도 안보이고 더듬이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검은 지우개 찌꺼기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그 넘은 제가 눈치채고 벌떡 일어나자마자
멍청하게도 제가 다 보고있는쪽으로 몸을 황급히 숨기더라구요
그 넘도 눈치가 엄청 빨랐습니다
움직임도 빠르구요
전 진드기 잡는걸로 약을 뿌렸지요
그랬더니 몇번 움직이더니 죽진 않은것 같고 약물속에 허덕거리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전 잡아서 더 자세히 볼려고 그랬는데
휴지로 꾹 누른순간 형체도 없이 일그러 졌어요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립니다
도대체 어떤 벌레인가요
꼭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