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거의 박멸 되었는데요. 갑자기 떠올라서 물어 봅니다.
저의 집은 아파트 12층입니다. 여름때, 그러니까 태풍이 오기 전에 아파트
복도에다가 고추를 말리고 있었는데요.
얼마 후, 작은 벌레 같은에 줄곧 집에 기어다니는게 보이더라구요. 약간
주황색에 굉장히 작은 애벌레 같은 벌레였어요. 생긴건 굼뱅이 같았고요 크
기는 대충 5미리미터 정도 되었구요.
너무 작고 바닥 나무 장판 색갈과 비슷해 눈에 잘 띄지 않아 대충 닦기만
하고 그냥 나두었는데요.
몇 주일뒤에 집에 날개 달린 나방같은것들이 잔뜩 생기더라구요. 크기는 2
센치 정도 되었던것 같구요. 자꾸 어두운 곳으로 가더라구요. 다른 집은
안그런데 저희집에만 그런 나방같은 것들이 잔뜩 자리를 차지했어요.
특징이라 해봤자 자꾸 어두운 곳으로 가는게 전부였지만.......
어쨌든 그 벌레를 잡느라고 에프킬라 한통을 거위 다 썼구요.방안 찬장
같은데 다닥다닥 붙어 굉장히 처리하는데 애먹었어요. 다음날에는 에프킬
러를 너무 많이 마셔 설사를 엄청나게 쏟았어요.
도대체 그 벌레가 뭐였을까요? 아마도 밖에 말리던 고추에서 벌레가
나온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