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고 한다면 일반 살충제로는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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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부터 집에 개미가 끓었습니다.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은 알았지만 그냥 귀엽게 봐주려고 했고 보이는 것만 테이프로 찍찍 죽였어요.
그런데 이것들이 급기야 저희집 밥상을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식만 보면 달려들고 사실은 제가 이렇게 격분하며 글을 올리는 이유도 제가 저녁밥으로 먹으려던 국에 어느새 개미 5마리가 들어와서 수영도 못하는 것들이 둥둥 떠다녔습니다. 저 먹은 것 같은데요 개미 먹는다고 어떻게 되는 건 아니겠죠?

틈만 있으면 먹을 거 노리고 떼지어 다니는 개미들을 더이상 볼 수가 없습니다.
옛날에 세스코에 전화해서 해결하려고 엄마한테 물어봤더니-저희 집이 복도식 아파트거든요-지금 현재 우리 라인에 밑에집까지 개미가 다 퍼졌다는군요
그래서 세스코가 와서 잡아봤자
다른 집 개미들이 다시 우리집으로 올 거라면서
헛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로 옆집들까지 전부 없애야지 우리집에도 개미가 사라질까요? 옆집들은 그렇게 심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시큰둥하거든요.

심각합니다. 저만 하루에 평균 50마리는 잡고 사는 것 같아요. 한창 소녀다운 이 나이에 벌레나 찍찍 잡고 앉아있는 신세가 너무 처량합니다.
저같이 개미 잘 잡는 애도 없을 거에요.

세스코 부르고 싶어도 앞집 옆집 아랫집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