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게시판에 성실하게 올려주신 내용들 잘 읽었습니다.
정말 친절한 세스코 맨 & 우먼들이시더군요.. 감동감동^^

저는 귀뚜라미 때문에 문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귀뚜라미지만.. 곱등이 일수도..???)

어렸을 적 벌레 보고 놀란 기억이 있어서..
워낙 벌레를 싫어하는데.. 그 중에서도...
귀뚜라미는 더더욱 싫어하거든요..
너무 징그럽게 생긴데다가 크기도.. 꽤 큰편이라서...

그런데 몇일 전부터 제 자취방에 귀꾸라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잠자는 방에 있던 한 마리는 남자친구가 와서 잡아 주었는데...

화장실에 있던 한 마리는 도대체... 세탁기 밑으로 들어가서 잡을 수도 없고...

화장실 갈 때 마다 긴장의 연속이랍니다..
(귀뚜라미가 야행성이라고 들은 듯 해서 화장실 불을 하루종일 켜 놓고 있는데.. 이것도..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그 귀뚜라미가 벽도 타고 다녀서...

혼자서 소리지르고 기절할 뻔 한게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사실 귀뚜라미는 제가 알기론 그닥 해를 끼치는 곤충이 아니라서..
죽이고 싶은 생각보단 집 밖으로 나가게 하고 싶은데...

현관문을 열어 놓을 수도 없고..(저 혼자 있는 집이라서...)
또... 열어 놓는다고 해도..
나간다는 보장도 없고..
다른 벌레들이 더 들어올 듯도 하거든요...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런지요..

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벌레 한 마리 때문에 이렇게까지 신경이 쓰일 줄은 몰랐는데...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방문을 잠그고 잘 정도로...
예민해 졌거든요..

꼭 부탁드릴께요..

그럼... 즐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