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마 제명에 못살듯 합니다.
저희집은 바퀴벌레 때문에 이미 세스코 서비스를
받았는데여..
2차 까지 받은 상태예요.
바퀴벌레는 없어져서 이제집에 곤충같은건 없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여
어제 새벽 4시..방에서 컴터를 하고있는데
모가 갑자기 슉~지나가는겁니다.
설마..설마..하면서..저게 뭘까..하고
다시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으엉....지금도 소름끼치고 닭살돋고..
검은색 달걀만한 생쥐가..냉장고 뒷쪽으로 들어가는거예요
집에 아무도 없고 혼자있는데 도저히 무섭고 징그러워서
아는 남자동생을 불렀는데 제가 있을때만 보이고
다른 사람이 있으면 절대 안나와요
그래서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해보니까
집에서 살고있는것 같진 않고 그냥 돌아다니던 쥐가
뚝떨어진것 같은데 다시 들어갈 길을 몰라서
인기척이 나도 계속 집에서 도망만 다니는것 같다구
현관문을 좀 열어놓으라구해서
제가 잠시 나가면서 문을 열어놨거든요?
근데 쥐가 나간걸까요?
그날 오후에 주방 구석구석 뒤지고 쥐끈끈이 같은거
놓았는데..저 정말 무서워서 못살겠어요
단지 한마리가 그냥 재수없게 떨어진건지
아니면 집에 쥐가족들이 살고있는건지..
어제 새벽에 본 이후로 지금까지 나타나진 않고
아무 흔적도 없어보이기는 하는데요
나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구
그냥 걸어가다가 발에 뭐가 걸리기만해도 기절하겠습니다.
강아지들이있어서 찐득이도 구석에 숨겨놓았는데
쥐가 걸려들수 있을까요?
아니면 세스코에서 써비스로 쫌 안봐주시나??(-_-;)
암튼..어제부터 주방에 못가서 설거지도 쌓이고
청소도 제대로 못했어요.
다음에 쥐를 보면 어떡해야 하나요???
정말 제 공포스러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난감합니다.
쥐가 있다니..상상도 못했는데...쥐쥐쥐쥐쥐쥐쥐...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