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 관리자님

언제인가부터 저희 과수원에 토끼가 출현을 하였습니다.

꽤 빠른 몸놀림과 사람을 보고서도 도망가지 않고 발 뒤꿈치를 올리면서 오

줌을 싸는 현란한 개인기및 능숙한 여유로움까지 과시를 하며 요즘들어 저

희집 뭉뭉이들을 힘겹게 하는 그 암놈(뒤꿈치를 올리면서 오줌을 싼다는

추측에)을 어떻게 퇴치를 하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또한 요즘들어 콩밭에서 콩을 뜯어먹고 있는 고라니도 문제입니다.

고라니를 체포해주세요.

고라니는 천연 기념물이니 세스코님께서 잡으시면 회사 문 닫는건가요?

그렇다고 고라니가 뛰어노는걸 구경만 할수도 없고.

비글이라는 멍멍이가 토끼잡는 견이라고하여 긴급 방사를 하였으나 현재 임

신중이므로 비글이도 신중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듯합니다.

진퇴양난

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관리자님 집에 비글이 숫놈 있나요.

토끼도 잡아주시고 교미도 해주시고

님도보고 뽕도따고

도랑치다 가재잡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마당쓸다 동전줍고

꿩먹고 알먹고

아니겠습니까.

새끼 한마리 드릴 용의도 있습니다.

부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각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