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부터 종이에 이상한 벌레가 기어다녀요.
예전에 오래된 책에서 나오던 책벌레같은데 말이죠.
처음엔 별로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을거란 생각에 내버려두고 죽이기만 했는데 며칠 집을 비우고 돌아왔더니 쌓아두었던 문서에서 여러마리가 기어다니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종이와 문서, 책이 많은데 이것들을 몽땅 버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약을 칠수도 없고....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도 알길이 없으니....
그리고 이 벌레가 사람에게 해가 되나요?
새 집이라서 이런 벌레가 나온 걸까요?
벌레를 영원히 안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너무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이런 벌레가 옷이나 이불에도 출연하면 어쩌죠?
겁이나서 벌벌 떨고 있답니다. 벌레, 정말 너무 싫어요....